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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2024 사천에어쇼’ 개막

기사승인 2024.10.24  23: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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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까지 4일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사천에어쇼 열려

23일 오전 경남 사천시 사천비행장에서 열린 '2024 사천에어쇼 기자 설명회'에서 블랙이글스가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산 전투기 시범비행·블랙이글스 곡예비행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국내 남부지역의 유일한 에어쇼인 '2024 사천에어쇼'가 대단원의 막을 열고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경남 사천시는 24일 경남도,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사천읍 사천비행장에서 사천에어쇼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의 시범 비행,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한국형 소형 무장헬기 LAH의 시범 비행이 펼쳐진다.

또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와 호주 폴베넷 에어쇼팀의 곡예비행, 공군 특수임무 요원의 전투탐색구조(적진에 갇힌 아군 구조) 활동도 선보인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사천비상-우주항공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4 사천에어쇼’ 개막식에 참석했다.

박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 도는 사천을 중심으로 한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첫 번째로 오늘 열리는 사천에어쇼를 2년 후 산업전, 컨벤션, 글로벌 네트워크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에어쇼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사천공항을 도민들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문공항으로 승격시키고, 진주와 사천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해 우주항공산업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투자진흥지구 지정의 발판이 마련돼 글로벌 우주항공 선도기업과 우수 인재가 경남으로 모여드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천에어쇼 동안 경남도는 경남투자청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 비전을 담은 주요 정책 홍보와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법 통과 응원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사천에어쇼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경남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홍보해 투자 유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위산업 수출상담회’를 사천에어쇼와 통합 개최한다. 

수출상담회에는 에어버스, 사프란, GE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지멘스 등 세계적 우주항공 선도기업들이 참가해 기업 간 상담(B2B), 기업홍보, 투자설명회 등을 진행하며, 주요 우주항공기업인들의 교류 및 수출지원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오전 경남 사천시 사천비행장에서 열린 '2024 사천에어쇼 기자 설명회'에서 블랙이글스가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사천에어쇼 기간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학술회의도 마련된다. 
제6회 민·군 협력 항공우주력발전세미나가 ‘K-스페이스 시대 우주안보·산업 발전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KAI 대강당에서 열리며, 서울대 김승조 명예교수가 특별발표를 진행한다.

한편, 2024 사천에어쇼는 관광객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운영 및 행사장 내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전등록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2시까지 사천에어쇼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23일 오전 경남 사천시 사천비행장에서 열린 '2024 사천에어쇼 기자 설명회'에서 블랙이글스가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박완수 경남 도지사가 공군 관계자 및 조종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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