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법사위서 국힘 '정성호 보고서 채택 순연' 요구 거부·표결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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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국회는 18일 구윤철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행정안전위의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는 야당인 국민의힘도 참여했다. 법사위의 정성호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는 국민의힘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표결로 채택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애초 일부 후보의 낙마를 요구하며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일괄 보이콧했으나, 대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국익 차원에서 경제·외교·통상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만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재난 대응 주무 부처 장관인 행안장관은 최근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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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성호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법사위의 경우 당초 여야 간사는 각당의 적격 및 부적격 의견을 함께 병기한 청문경과보고서를 이날 전체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특검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등의 이유로 국민의힘은 보고서 채택을 21일로 순연하자고 요구하자 민주당은 이를 거절하고 표결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면서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정 후보자의 청문 경과보고서에는 여당 측의 적격 의견만 들어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