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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비정규직 직접고용 투쟁 집회에 나서

기사승인 2019.01.25  08: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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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경직기자]   정부가 공공부문의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지만 1년이 넘도록 도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강원랜드와 대한석탄공사는 단 한명도 전환하지 않아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도 등에 따르면 교육 분야를 제외한 도내 공공부문 비정규직은 총 7,650여명이다. 지난해 5월 대통령이 공공부문 정규직화를 발표한 이후 1년9개월이 지났으나 이 가운데 23.3%만인 1,78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비정규직 10명 중 8명은 아직도 고용 불안에 노출된 셈이다.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곳이 강원랜드와 대한석탄공사다. 강원랜드 협력업체에 1,600여명, 석공 협력업체에 1,000여명의 비정규직이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 현재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이 단 한명도 없다.

강원랜드의 경우 지난 1월부터 노사전문가기구를 통해 정규직화 관련 협의를 진행했지만 `자회사 설립이냐'`직접 고용이냐'의 최종안 도출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일부 직원은 `직접 고용'을 외치며 시위까지 나선 상황이다

강원랜드행정동앞 집회모습

김동혁 공동투쟁단 단장과 김진호 강원랜드비정규직 공동투쟁단 부단장은 지난 수년동안 꾸준히 직접고용을 주장해왔으나 별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랜드가 협력업체들을 직접고용 무기계약직 군으로 편입시키면 용역업체1년 용역비용보다 훨씬더 재정을아낄수있는데도 불구하고 자회사 전환방식으로 돌리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강원랜드는 내부적으로 기존 연봉 불이익 발생, 정년 문제, 형평 문제, 노무 관리 부담, 주주이익 침해 소지 등의 이유를 들어 직접 고용을 여전히 꺼리고 있다. 표면적으로도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 목표인 정부 정책을 언급하며 여기에 큰 이상이 없어 "직접 고용 의무 대상이 없다"고 밝히는 중이다

1월24일 강원랜드 본관 앞 집회모습

이경직 기자 lekyji@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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