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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내일 '정월대보름축제 달집태우기' 진행

기사승인 2019.02.18  09: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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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이동우 기자]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액(厄)을 예방하고 복(福)을 빌기위해 지자체마다 진행되던 달집태우기가 최근 구제역 및 AI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되는 곳도 있지만 경주시는 2월 13일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관람객 및 행사 참가자 진출입로에 소독차량을 배치하는 등 최대한 재난사항에 대비하면서 다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월 19일 서천교 남쪽 둔치에서 경주시 주최, 경주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진병길) 주관, 경상북도 후원으로 진행되는 경주 정월대보름축제 달집태우기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부행사로 소망지쓰기, 전통차, 연만들기, 엿치기, 의복체험, 추억의 뻥튀기, 귀밝이술, 부름깨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체험과 기원제, 풍물단지신밟기, 브라비솔리스츠앙상블, 락가밴드의 7080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공연 중간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경주유치를 위해 한수원축구단의 이색퍼포먼스도 예정되어 있다.

6시부터 진행되는 2부행사는 신년휘호, 축하의식에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경주시민 및 관광객의 무사안위와 만사형통을 비는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200여 기관과 단체가 동참하여 소망기를 달면서 달집 규모도 키우고 박혁거세가 하늘에서 내려와 6부촌장에게 씨불을 전해주는 박혁거세 탄강스토리를 접목한 이색퍼포먼스로 달집 점화를 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달집 점화전까지 새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묶으면 된다.

행사를 주최한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진병길위원장은 “우리민족은 1년 대계를 정월 첫날이 좌우한다고 생각해 제액초복(除厄招福)을 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했다”면서 “이번 정월대보름축제 달집태우기에 경주시민이 많이 참여해 그동안 경주의 좋지 않았던 기운이 물러나 더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고 시민이 행복한 2019 기해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lte8827@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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