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문재인 대통령, 여야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

기사승인 2020.05.28  18:52:25

공유
default_news_ad2

- 주호영 대표의 '정무장관 신설' 제안에 '논의'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을 열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민주당 김태년(가운데),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반갑게 맞으며 악수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청와대에서 156분 동안 오찬을 겸해 회동했다.

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낮 12시 1분부터 오후 2시 3분까지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협치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오찬 뒤 오후 2시 37분까지 경내 산책을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하자 배석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의논해보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 자신이 특임장관으로 있을 때 "정부 입법 통과율이 4배로 올라갔고, 야당 의원의 경우 정무장관이 있으면 만나기 편하다"며 정무장관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협치의 쉬운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자주 만나는 것으로, 아무런 격식 없이 만나는 게 좋은 첫 단추"라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현안이 있으면 얘기하고, 현안이 없더라도 만나 정국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국면 타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코로나 위기 극복 후에는 미래를 향한 경쟁이 될 것"이라며 "누가 더 협치와 통합을 위해 열려있는지 국민이 합리적으로 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도 협치와 통합을 표방했으나, 실제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자"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가운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현재의 위기 국면을 '세계적 대공황 이후 처음'이라고 규정하고, 국회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고용 관련 법안의 신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7월 출범이 차질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의 임기가 오는 30일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국회가 법에 정해진 날짜에 정상적 방식으로 개원을 못해왔다"며 "시작이 반으로, 두 원내대표가 역량을 잘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여야 간 타협점을 못 찾은 문제들은 이제 한 페이지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야당 일각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등 서로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이 있었던 데 대한 언급"이라고 설명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