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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은 경남도의원, 김영애 사천시의원 명예훼손 고소

기사승인 2020.07.31  1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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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애 사천시의원 "고소해 오기 기다렸다···많은 증거, 녹취록 공개의사" 밝혀

황재은 경남도의원.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도의회 황재은 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여성비하발언’논란을 제기한 김영애 사천시의원(무소속)을 상대로 고소장(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을 31일 사천경찰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지난 28일 오전, 김영애 시의원은 사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재은 도의원이 여성비하발언으로 자신은 물론 대한민국여성들을 성적인 대상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이에 대해 “2년여의 의정생활을 하면서, 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 왔다”면서 "김의원의 일방적 기자회견으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더 이상 거짓 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고소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황 의원은 또한 "김 의원이 작년 8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윤리심판위원회의 엄정한 징계 절차에 따라 제명처분 됐다"면서 "이제는 당과 무관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황 의원 본인과 지역 당 간사와의 지시 및 사적 대화에 불만을 품고 명예훼손을 제기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지난 1월에 창원지검 진주지청에서 무혐의로 결론이 난 사안에 대해, 반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김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일방적인 주장을 발표했는지 그 저의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와 함께 "일부 언론에서 확실한 사실관계의 파악없이 김 의원의 일방적인 주장을 마치 자신이 발언한 것과 같이 기사화 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해당 언론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허위 사실이 유포되어 이 어려운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로 사천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진실이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애 사천시의원의 지난 28일 기자회견 모습.

고소사실을 전해들은 김영애 의원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황 의원이) 고소하기를 너무 기다렸다. 증거가 많은데 오히려 잘 됐다"면서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은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황 의원의) 발언은 법적인 문제를 떠나 공인으로써, 같은 여성으로써 도덕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인 지, 묻고 싶어 물어본 것이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황 의원이 주장하는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1차에 불복해 항소, 7월 둘째주에 무혐의 확정통보를 받았다"면서 "재정신청을 해 놓은 상태여서 완전히 무혐의 종결된 사안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법을 떠나, 공인이 도덕적으로 할 수 있느냐"면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을 한다"면서 "자기 자신의 잘못을 남탓을 하며 비난하고 다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다시 한번 "(자신을)고소한 것이 너무 잘됐다"면서 "경찰 조사 등에서 도의원으로써 갑질 언행 등을 모두 털어놓으면 민주당까지도 먹칠을 할 것이다"고 철저한 대응의사를 내놨다.

한편, 김영애 사천시의원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황재은 도의원을 향해 사과를 촉구하며, 공개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황 의원이 지속적으로 자신을 음해해 왔다”며 “이로인해 지난해 8월 6일 자신의 민주당 제명으로까지 이어졌고 현재도 자신을 비방하고 다닌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특히 “황 의원은 지인과의 통화에서 ‘자신의(김영애) 젊음과 여성성을 활용해 스폰서를 많이 잡아 놓은 거야’, ‘영애는 예뻐서 좋은 로열층에 금액도 다르고 엄청 싸게 받고’ 등의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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