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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 장마 따른 배추 등 채소가격 상승

기사승인 2020.08.11  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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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농산물 수급안정 비상 TF···수급 안정 대책 추진

최근 집중 호우, 장마 등으로 인한 농산물의 일시적 수급 불안정으로 배추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최근 집중 호우, 장마 등으로 인한 농산물의 일시적 수급 불안정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상승하는 등 수급 불안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따라서 배추, 무, 상추, 애호박, 깻잎 등 하절기 소비가 많고 민생에 밀접한 주요 농산물 중심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해 농가 경영안정과 민생안정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지채소인 배추 · 무는 주산지인 태백, 평창, 정선 등의 호우피해는 적지만, 재배면적 감소로 가격이 평년 대비 높은 상태에서  강우 등에 따른 작업 여건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있다.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6월 2,472원이던 것이 7월 3,474원,  8월1~6일일 3,907원으로 급등하고 있다,
무 도매가격은 6월 개당 1,165원에서 8월1~6일 1,248원으로 소폭 올랐다.
 
최근 폭우 등으로 김장철 배추 공급 부족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으나, 김장철에 사용되는 배추의 본격 정식은 8월말 이후 진행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는 것이 농식품부의 괸측이다.

올 가을배추 재배의향 면적도 평년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측(KREI, 농업관측)되어 가을철 김장배추 수급에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산 수확이 종료된 마늘․양파는 호우 등에 따른 피해는 없으며, 평년 수준의 안정적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7일 침수피해를 입은 경기 안성시 일죽면 소재 시설채소 재배지를 찾아 피해상황과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장마, 고온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고랭지배추 · 무는산지 작황 점검을 강화하면서, 영양제 할인(30~50%)공급, 방제 지도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일시 상승함에 따라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을 탄력적 방출(1일 50~100톤)과 함께 채소가격안정제 약정 물량(배추 3만7천톤, 무 4만4천톤 등)을 활용한 조기출하 등으로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시설채소는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얼갈이배추, 상추, 애호박 등 시설채소는 최근 호우․일조량 부족 등으로 공급이 감소해 높은 시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의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은 최근 장마 지속 등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안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고, 생육기간이 짧고 출하회복이 빨라 장마기 이후 2~3주 내 수급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농협은 전국 하나로 마트 2,300개소에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통해 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에 발벗고 나선다.
  
할인행사는 최근 높은 시세인 주요 엽채류(상추, 얼갈이배추, 열무, 오이)를 대상으로 13일~23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행사기간내 전국 하나로마트를 방문할 경우 시중보다 20~30%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출하가 시작된 복숭아 · 포도 등 햇과일은 장마가 지속됨에 따라 당도 저하 등에 따른 품위 하락으로 낮은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복숭아(황도) 도매가격은 4.5kg당 7월 1만8,019원 이던것이 8월들어 1만7,725원으로 떨어졌다.
포도(캠벨)는 5kg당 7월 2만3,010원에서 8월들어 1만5,047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작황부진과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가격 강세였던 2019년산 사과 · 배에 이어, 현재 출하 중인 2020년산 사과, 8월 하순 출하 예정인 배도 올해 냉해 피해 영향으로 성수기(추석) 가격 강세가 예상되지만, 추석절 수요(사과 11만톤, 배 11만5천톤) 대비 사과는 4.5배(49만1천톤), 배는 1.4배(16만1천톤) 생산이 예상돼 명절 수급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집중호우, 장마 등에 따른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수급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유통소비정책관을 단장으로 농진청 · 농협 · aT · KREI 등 유관기관을 아우르는 '농산물 수급안정 비상 TF'를 지난 10일 구성했다.
TF는 여름철 기온․강수량 영향이 크고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채소류의 피해 현황, 주산지 동향 등 수급 상황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수급상황에 따라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여름철은 장마 외에도 태풍, 폭염 등 기상 변동요인이 많은 만큼, 피해 현황 및 수급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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