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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독립군들아! 함께하라 독립군들아!

기사승인 2020.08.14  03: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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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5주년 광복절 및 봉오동·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제75주년 광복절 및 봉오동·청산리전투 100주년을 맞아 '일어나라 독립군들아! 함께하라 독립군들아!'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시를 마련했다.  

14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획전의 개막식은 14일 오후 2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왕산관에서 열린다. 

봉오동·청산리전투 100주년을 맞아 독립전쟁에 참여한 경북인들의 활약상을 알리고, 그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1910년 나라를 빼앗긴 후 경북인들은 만주와 연해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여 일제와 맞서 싸웠다. 

이들은 동포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치기관을 만드는 한편, 신흥강습소를 설립하여 독립군을 키웠다. 신흥강습소는 이후 신흥무관학교로 확대되었고, 졸업생들은 비밀 병영 백서농장에서 다시 훈련을 받으며 독립전쟁을 준비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의 독립운동 단체들은 독립군 조직을 재정비하거나 새로 군대를 만들어 1920년 전후 서로군정서·북로군정서·대한독립군 등 수십여 개의 독립군단이 만주에서 활동하였다. 그 가운데 서간도 유하현에 설립된 서로군정서는 독판 이상룡, 법무사장 김응섭, 학무사장 김형식, 참모부장 김동삼 등 경북 출신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었다.

이처럼 독립군단들이 조직되고, 국내진공작전 및 독립군·군자금 모집 등이 전개되자, 일제는 독립군 탄압을 위한 추격군을 편성했다. 

1920년 6월 7일 최진동·홍범도·안무가 이끄는 독립군 연합부대는 봉오동으로 진입한 월강越江추격대에 맞서 싸워 크게 이겼다. 

봉오동전투에서 패배한 일제는 다시 대규모 부대를 편성하여 독립군을 추격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독립군들은 수십일을 행군하여 청산리 일대로 이동했다. 

대한독립군(홍범도)·북로군정서(김좌진) 등 연합부대들은 1920년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10여 차례 이어진 치열한 전투를 전개해 대승리를 거두었다. 

이 두 전투는 독립운동 사상 가장 빛나는 독립전쟁이었다. 경북인들 가운데는 강인수·김성로·김중한·김태규·최해가 청산리전투에 참여했다. 특히 최해는 북로군정서 여단장으로 활동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봉오동·청산리전투에서 독립군에게 대패한 일본군은 그 보복으로 한인사회를 파괴하고, 한인들을 대량 학살하였다. 이때 한족회 교육위원회 권기일과 삼광학교 교장 김동만이 순국하였다. 

독립군과 한인사회에 대한 탄압이 강화되자, 1920년 말 독립군들은 러시아 자유시로 이동했다. 그러나 일제의 압력을 받은 러시아측의 독립군 무장해제와 자유시 독립군단들의 내분과 갈등으로 자유시참변이 일어났다.

하지만 큰 타격을 입은 독립군들은 다시 일어나 독립운동 단체 통합에 노력하였다. 특히 1922년 8월에는 남만주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군단인 대한통의부가 결성되었고, 여기에 김동삼이 총장을 맡아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독립군들은 절망과 고뇌의 시간 속에서 고단한 여정이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살 에이는 매서운 추위와 극심함 굶주림 속에서도 독립군들은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는 조국 광복을 위해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독립군들과 그들을 아낌없이 지원하며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경북인들의 피와 눈물이 있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최해가 직접 쓴 독립군 훈련교본, 청산리전투보고서, 간도참변 순국 명단인 조선민족운동연감 등과 같은 유물을 통해 100년 전 펼쳐진 위대한 독립전쟁의 역사를 마주하고자 한다. 이로써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독립군의 정신을 기억하고,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기타 문의 및 안내는 아래의 연락처를 이용하면 된다. 전화 : 054) 820-2613  홈페이지 : http://815gb.or.kr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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