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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교육장관 "수능 앞두고 국민 도움 절실"

기사승인 2020.11.26  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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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소문 통해 "수능 앞둔 1주일간 일상 친목활동 멈춰달라" 당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12월 3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1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커지자 수능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전 국민적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능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정부의 힘만으로는 국내 최대 시험의 방역을 완벽하게 성공할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도와주셔야만 수능 방역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1주간 전국민이 모든 약속과 모임을 취소하고, 수험생 가족들은 특히 가정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확진자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 수험생 인원은 총 144명이다.

유 부총리는 "우리 49만 명 수험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방역은 우리 수험생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는 것"라며 "수험생 뿐만 아니라 시험감독관과 시험장으로 제공하는 학교 또한 감염 위험도를 현저히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간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생계를 위한 부득이한 약속이 아닌 한 식사약속도, 연말모임도 모두 취소해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실내공간의 주기적인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20대 감염자가 20%에 육박해 무증상 감염자가 많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젊은 층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 확진자들의 감염 이유를 조사, 주정해본 결과 가족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았다"며 "특히 11월 들어 가족간 감염이 학생 확진자 감염사유의 70%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를 통한 감염이 가족에게 전파될 위험이 높다는 것"이라며 "수험생의 부모님과 형제자매 등 가족 모두가 남은 수능 1주일 기간 동안 만은,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학원과 교습소,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수험생들에게 "여러분은 2020년 한 해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줬다"며 "시험은 누구에게나 많은 부담을 주지만 여러분 자신을 믿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앞으로 자신의 길을 훌륭하게 찾아갈 거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12월3일 수능에는 49만3,000여명의 수험생이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1개 시험장 3만1,459개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올해 시험실은 작년 대비 50%포인트 늘었고 시험감독 등 인력도 30%포인트 늘어난 12만1,592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능은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응시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172명과 자가격리자 3800여명까지 수용 가능한 시험실 784개가 확보됐다.

26일 기준 예상 퇴원시점에 따라 현재 확진자가 일반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갈린다. 앞으로 1주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보고서와 교육청에 그 사실을 신고해야 응시할 시험장을 배정받을 수 있다.
수능 하루 전날인 2일 검사자는 우선 결과를 받아보게 된다.

전국의 고등학교는 26일부터 수능이 끝날 때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대다수 학원과 교습소도 대면수업을 중단한다. 이날 중 수험생들에게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를 받을 경우 행동요령을 문자 메시지로 발송할 예정이다.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3명으로 8개월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수능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지난 24일부터는 수도권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지만 확산세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부터는 확진 또는 자가격리 중인 고등학생 수도 1,000명을 넘겼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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