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소식 당일 3천여 명 방문···한때 사무소 주변 교통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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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시 거제시 고현동 자생한방병원 1층에 마련된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변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재명 당대표 등 국회의원 20명 동영상 통해 "준비된 후보"
경남 국회의원 · 전 경남지사 · 지역위원장 등 경남 정치권 '총 집결'
변 후보 "거제를 변방이 아닌 동남권의 중심도시 만들겠다" 다짐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된 변광용 후보(전 거제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하루 동안 3,000여명이 몰리는 등 열기를 실감케 했다.
8일 오후 2시 거제시 고현동 자생한방병원 1층에 마련된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이학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민홍철 · 김정호 · 허성무 · 양문석 · 김성회 · 염태영 국회의원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경남지역 민주당 지역위원장, 당원 등 1천여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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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특히, 변 후보와 경선을 벌였던 5명의 예비후보도 모두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며 '원팀'을 과시했다.
이날 오전부터 개소식 이후까지 캠프를 방문한 인원만 3천여명에 이른다고 캠프관계자는 전했다.
개소식이 열린 시간대에는 선거사무소 앞 넓은 주차장이 만차를 이루면서 주변 교통이 마비될 지경이었다.
비교적 넓은 선거사무실이었지만, 몰려든 참석자들이 빼곡히 들어차면서 입장하지 못한 지지자들이 건물 밖에서 담소를 나누며 흘러나오는 마이크 소리에 귀 기울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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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시 거제시 고현동 자생한방병원 1층에 마련된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입장하지 못한 지지자들이 사무소 밖에서 환담하고 있다. |
개소식은 △참석자 소개 △국민의례 △축하영상 소개 △참석자 격려사 △상임 선대위원장 인사 △후보자 인사말 △임명장 수여 △시루떡 절단 △필승 결의식 △신발 증정식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축하 영상은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해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20명의 국회의원이 개소식을 축하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동영상을 통해 "경험 많고 유능한 변광용 전 거제시장은 준비돼 있는 후보다"면서 "특히 변 후보는 사람이 몰려 올 거제를 만들 사람이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변광용 후보와 함께 거제시에 예산지원 등 적극 지원하고 소통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대부분의 국회의원들도 축하 동영상에서 "검증되고, 실력있는 후보", "어려운 거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 “경험을 살려 거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강점을 부각시키며 한목소리로 “거제를 살릴 후보”라고 변광용 후보를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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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변광용 후보는 인사말에서 "후보가 되고 시간이 갈수록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면서 "변광용이 거제시장에 당선되면 국회 차원에서 거제시 현안이 해결되도록 밀어 주겠다는 민주당 정치인들의 격려가 많은 힘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변 후보는 이어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는데 크게 두가지 얘기를 듣는다"면서 "나라가 왜 이렇느냐, 진짜 거제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고 시민들의 여론을 전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가만히 있으면 해결해 주지 않는다.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며 실천해야 한다"면서 "이제 우리가 거제를 접수해 가제 경제를 살리고, 인구가 늘어나 경쟁력이 커지는 거제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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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변 후보는 특히 "조선업이 호황을 이루면서 언론에서 거제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떠들고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면서 "지난 3년간 8천명 줄었다. 외국인 노동자만 늘어나고 내국인은 떠나는 기현상이 발생해 거제에 돈이 돌지 않는 등 위기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 후보는 "양대 조선이 이익 챙기기만 몰두하는 현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기업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시와 기업이 매년 100억원씩 출자해 이 돈으로 노동자 고용도 지원하는 등 기업도 살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지역상생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 회장과 삼성그룹 회장을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여기 계신 국회의원들도 그룹회장 만남이 성사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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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시 거제시 고현동 자생한방병원 1층에 마련된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
이와 함께 “당선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민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면서 “470억원의 상품권이 거제 시내에 돌게 돼 엄청난 경제 부양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당선자는 선거 다음날 바로 시장직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선거 직후 바로 시정을 안정시킬 시장, 경험이 있는 해 본 사람이 해야 한다"고 경험론을 강조했다
변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자신이 시장 재임시 시작한) KTX, 가덕신공항이 개통되면 거제는 기회의 도시다"면서 "더 크게 열릴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 변방이 아닌 동남권의 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경선 경쟁을 했던 후보자들이 함께 원팀으로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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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격려 축사를 하고 있는 (왼쪽부터)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허성무 국회의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
다음은 개소식 참석 인사 축사 요약.
▲ 이학영 국회 부의장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 민주당 국회의원 모두가 와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 때문에 비상 상태여여 몇 명만이 대표로 왔다.
남해안 끝 거제에서 대한민국을 살릴 봉화를 올려달라.
첫 봉화불을 일으킬 사람은 바로 변광용이다.
▲ 송순호 최고위원(경남도당 위원장)
정치의 본령은 시민의 인간다움 삶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거제가 어려운데 거제의 행정을 경험한 사람, 거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능력있는 사람, 변광용이 필요하다.
▲ 옥은숙 선대위 상임 선대위원장
오늘 이 분위기는 당선인 사무실 분위기 같다.
캠프 분위기는 거제 곳곳에서, 경남 전역에서 많이 응원하고 뛰어주고 계신다.
우리는 싸워서 이길 준비가 돼 있다.
경선 후보 5명이 다 오셨고 우리는 원팀이다.
2만 6천여 당원의 조직된 힘으로 두번다시 실패하지 않겠다.
후보 자신은 이번 선거에 정치생명을 걸었다. 하루 일정을 보면 아찔할 정도다.
김옥숙 부인은 이동하면서 차안에서 밥을 먹고 있다. 모든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윤석열 탄핵과 관련해 판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내고향을 맡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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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옥은숙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제 친구가 변광용이다. 도지사 임기 도중 변광용 거제시장과 박환기 경남도 국장과 같이 일을 해 봤다.
유일하게 거제의 실력자는 변광용이다. 보증한다.
조선업이 지금은 호황기에 맞았지만, 조선업이 어려울 때 (당시 변광용 시장이)1만여명의 조선업 노동자들이 떠나지 않도록 한 사람이다.
대표적으로 서부경남KTX를 거제가 종착점으로 만든사람, 가덕신공항 확장도 한 사람이 변광용이다. 도의 국장은 거의 간여하지 않았다.
그때 유치한 사업이 (변광용이 없었던)지금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시작한 사람이 책임지도록 만들어 줄 사람이 바로 거제시민이다. 정권교체의 봉화불을 올리도록 해 달라.
▲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시 을)
(내가)거제 협력의원단 단장이다.
경제 망친 당 누구냐?
거제경제 되살릴 확실한 후보 변광용, 거제가 선봉장이 돼 달라.
▲ 민홍철 국회의원(김해시 갑)
정주영 회장께서 "너 해봤어"라고 묻는다고 한다.
해 본 사람,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변광용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데 (변광용이 당선되면 거제시를)확실히 밀어주겠다.
이 지역 국회의원은 잘 못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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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시루떡 절단을 하고 있다. |
▲ 양문석 국회의원 (경기 안산시갑)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은 사슴이지만, 목소리가 커 슬픈 짐승이다.
(오늘 개소식에)경선자 모두가 모인 것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하나다. 민주당은 하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내가)축사했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모두 당선됐다.
이번에도 당선 구호를 요구한다.
지난 선거에서 1%가 부족하더라. 이번에 채울끼가, 안체울끼가.
광용아 단디해라. 광용아 거제 살려라.
▲ 허성무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가나다 순으로 축사를 핟 보니 마지막이 됐다. 그러나 가나다 역순도 있다.(웃음)
민주당은 하나됐는데 상대 당은 분열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한다.
꿋꿋하게 버텨온 사람 변광용이다.
용기를 내는 변광용, 이번에 다시 한번 만들어 달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거제도. 변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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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들이 임명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권순옥(공동선대위원장)
최선을 다해 거제를 살리는데 한축이 되겠다
▲ 백순환(공동선대위원장)
꼭 승리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
▲ 김성갑(공동선대위원장)
거제가 안이기면 되겠나. 이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옥영문(공동선대위원장)
어제 하루종일 석방, 암살이라는 마지막 말이 생각났다.
우리나라가 실수를 되풀이한다.
거제는 크게 구한다는 뜻이 있다. 옥포해전, 포로수용소 등 자유수호를 위한 곳이다.
IMF때는 거제 조선산업이 나라를 살렸다.
거제에서 민주당이 이겨야 거제가 살고, 거제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 황양득(공동선대위원장)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도록 한 축이 되겠다.
▲ 이주연(공동선대위원장)
이번 선거는 압도적인 승리를 해야 한다. 승리의 축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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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말미에, 열심히 뛰어달라는 의미로 신발을 전달받은 변광용 후보와 배우자 김옥숙 여사가 신발을 신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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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필승 결의 선서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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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거제시의원들이 임명장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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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변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