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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대 앞둔 '관리형 비대위' 출범 임박···차기당권 경쟁 주목

기사승인 2025.06.30  13: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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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 한동훈 전대 출마 '고심'···나경원 · 안철수 '당권 행보 나서' 해석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기 앞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하면서 차기 당권 경쟁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퇴임에 따른 새 비대위 구성을 논의한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며 전당대회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오는 8월 개최될 가능성이 큰 만큼 비대위 출범과 함께 당권 경쟁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른다.

차기 당 대표는 대선 패배 후 내부 쇄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 후보 공천과 전략을 구상해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당권 주자로는 우선 김문수 전 대선 후보, 대선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김 전 후보와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가 거론된다.

김 전 후보와 한 전 대표는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후보의 경우 대선 패배 책임이 있는 만큼 바로 당권 도전에 나서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주위에서 출마 권유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는 공식 석상에서 "당 대표에 아무 욕심 없다"며 표면상 당권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지만 대선 이후 당내 분란상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이는 당 개혁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면서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한 전 대표의 경우 대선 후 당원 가입 운동을 펼치고 현안 관련 메시지를 쏟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는 한 전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에 '한동훈의 고민 상담소'라는 프로그램을 예고하며 국민·당원과 소통을 늘리는 모습이다.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지지층 확대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 대목이다.

원내에서는 나경원, 안철수 의원 등이 당권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 의원은 대여 투쟁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거대 여당을 상대해야 하는 수장의 면모를 부각하는 모습이다.

나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본청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했다.

안 의원은 대구, 부산, 인천 등에서 '민심 투어'에 나서며 소통 행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셜미디어(SNS)에서 내부 쇄신 의지도 내비쳤다.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가 다시 국민의 곁에 서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가 주도하는 백서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면 현 단일지도체제의 전환 여부가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단일체제는 전대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따로 선출하는 것이고 집단체제는 단일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을 뜻한다.

당 일각에서는 다음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 때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당권 주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정연욱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지도부에 다 들어와서 각자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누가 책임을 지는 체제가 아니라서 배가 산으로 갈 가능성이 크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지도체제 전환 필요성을 거론하는 당 일각의 기류에는 구주류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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