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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평균 근로소득 증가율 -4.4% '전국 최하위'

기사승인 2023.01.25  19: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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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硏, 2016년 대비 2020년 평균 근로소득 증가율 자료 발표

조선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난 2016년 2월 이른 아침,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주변 거주 주민들이 정문 등지에서 따뜻한 차를 나눠주면서 출근길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모습. /자료사진

강남 아파트 11억 뛸 때 경남 사천시는 하락 · 거제시는 고작 200만원 올라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 거제지역의 평균 근로소득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제지역 주 생산시설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큰 조선업 불황을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25일 발표한 '2022 불평등 보고서: 현황과 쟁점' 자료에 따르면, 거제시는 2016년 대비 2020년 평균 근로소득이 -4.4%로 떨어졌다.

같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 동구는 1.5%, 울산 북구는 1.4% 오르는 데에 그쳐 평균 근로소득이 역시 떨어졌다.

반면 서울 용산구는  21.3%(5,352만원→6,492만원) 올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충북 진천군(21.2%), 서울 성동구(21.1%), 전북 순창군(20.9%), 광주 동구·경기 포천시(20.1%)가 뒤를 이었다.

다만 충북 진천군(2,789만원→3,380만원), 전북 순창군(2,715만원→3,282만원)은 상승률은 높았으나 평균 근로소득 수준 자체는 서울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19.9% 오른 서울 강동구는 상승률 7위, 19.7% 오른 경기 과천시는 8위였다.

지역별로 집값 상승률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민주연구원이 분석한 기초자치단체 집값 상승액 자료를 보면, 경남 사천시는 지난 5년간 아파트값이 800만원 하락했다. 경북 영천시는 변동이 없었고, 경남 거제시는 200만원 오르는 데에 그쳤다.

반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2017년 10월 대비 2022년 10월 11억2천만원 올라 전국 시·군·구 중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서초구가 9억2천만원, 용산구 9억1천만원, 경기 과천시·서울 성동구 8억4천만원, 서울 송파구 7억6천만원 순이었다.

무주택자 비율도 판이하게 나타났다.

서울 관악구는 무주택자 비율이 64.7%에 달해 전국 1위였고 경기 성남시 수정구(60.5%), 부산 기장군(59.0%), 서울 중구(59.0%)도 높게 나타났다.

인천 강화군, 전남 강진군 등은 무주택자 비율이 20%대에 불과했다.

민주연구원은 또 2020년 가구소득 지니계수를 분해한 결과, 전체 지니계수에서 부동산 소득의 기여도는 54%로, 임금소득(36%) 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득격차가 임금으로 발생한 격차보다 영향력이 더 컸다는 의미다.

이에 민주연구원은 "임금보다 부동산이 소득 불평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투기 억제를 위해 보유세를 강화해 부동산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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