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 · 대학 · 예술단체와 MOU 및 공동사업 추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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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관광협의회가 김환중 체육회 회장과 스포츠관광 실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
민 · 관 · 학 · 예술 네트워크 확대 시동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사단법인 거제시관광협의회(회장 김철은)는 올해 4월 창립식 이후 거제시체육회 김환중 회장, 거제대학교 박장근 총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거제지회 석홍권 지회장과 최근 잇달아 간담회를 갖고,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행사 유치, 공모사업 공동 대응, 기관 간 MOU 체결 등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거제시의 관광을 단순한 유입 산업을 넘어, 생활·교육·문화·스포츠가 융합된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의 기반으로 삼기 위한 민·관·학·예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체육과 관광의 융합: 스포츠관광 실현 가능성 논의
거제시체육회 김환중 회장은 “지역 체육행사나 전국 규모의 대회를 활용한 관광객 유입 방안”을 강조했다.
협의회는 “거제의 자연환경과 접목한 레저·해양 스포츠 콘텐츠 개발 가능성”을 제안했다.
이는 강릉시체육회가 전국 동계 스포츠대회를 활용해 겨울관광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와 유사한 방향으로, 거제시에서도 지역 스포츠자산을 활용한 관광형 대회 유치 및 스포츠MICE 기반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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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관광협의회가 거제대 박장근 총장과 논의하고 있다. |
◈ 대학과 관광의 연계: 교육+관광 콘텐츠 및 인력 양성
거제대학교 박장근 총장은 “관광 관련 전공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 현장 실습형 사업 확대를 제안했다.
협의회 측은 “대학과 협력해 관광콘텐츠 기획 인재 육성, 지역기반 관광창업 프로그램 운영,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모델은 부산영상위원회가 지역 대학과 협업해 ‘로케이션 매니지먼트 아카데미’와 ‘도시홍보 영상 공모전’을 연계 운영한 선례와 유사하며, 관광과 교육의 시너지를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 가능성이 주목된다.
◈ 예술문화와 관광의 결합: 지역 정체성을 살린 관광콘텐츠 기획
한국예총 거제지회 석홍권 지회장은 “예술인은 지역의 정체성과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집단”이라며 “관광과 예술의 접점을 콘텐츠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예총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축제 공동개최, 공공예술 프로젝트, 관광 공연 콘텐츠 기획, 전통예술 기반 관광기념품 개발 등의 방향을 제안했다.
이는 통영예총이 통영시와 함께 ‘도시 브랜드 예술제’를 개최해 지역 경제 및 관광에 큰 효과를 본 사례를 참고한 전략으로, 거제시 고유의 예술 DNA를 관광자산으로 전환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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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관광협의회가 한국예총 거제지회 석홍권 지회장과 논의했다. |
◈ 민·관·학·예 협력체계로 전국 공동사업 및 MOU 추진
이날 간담회에서 협의회는 “단체 간 협력을 거점 삼아 향후 중앙정부 및 광역·기초 지자체와의 공동 관광사업 공모 대응, MOU 체결을 통한 장기 협약 체계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거제시 관광진흥 조례와 관광진흥법의 제도적 근거 위에, 실질적 협업 사례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단법인 거제시관광협의회는 2025년 창립 이후, 거제시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관광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단법인 거제시관광협의회는 거제시 관광 진흥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회원(개인, 단체)을 모집중이다. (문의처 : 야정훈 사무국장(010-6771-7839 / gtc00782@gmail.com)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