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자체 풍력단지 화재예방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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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핵심 실무자 및 풍력설비 소방전문가 합동점검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은 풍력 발전설비의 화재예방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2일까지 자체보유 풍력 발전단지(4개소)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사내 발전운영 및 재난안전 담당자와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소방전문기관 소속 소방기술사가 대거 참여해 소방설비와 감시설비의 설치현황, 설치 장소 및 운영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점검은 물론이고, 풍력 발전기 작업 관련 안전수칙 준수 여부, 설비 내부 정리정돈 상태 등 풍력발전기 안전 위해개소 여부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시행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예방과 화재 시 조기진화를 목표로 불꽃감지기, 온도감지기, 공기흡입형 가스감지기, 국소방출형 자동소화설비, 전원차단 인터록 등 법률상 개선 가능한 소방설비는 최대한 보강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화재발생 시 대응절차 체계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종합상황실 구축 등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재난·안전 사고 발생시 회사 이미지 손상은 물론 금전적으로도 상당한 손실이 발생하고 사고 이전의 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만큼, 재난·안전 관련 투자에 대해서는 예산을 아끼지 말라’라는 강기윤 사장의 안전보건경영방침과도 일치한다.
실제 풍력발전기의 화재를 조기 진화하지 못해서 산불로 확대될 경우 회사의 이미지 손상은 물론 산림훼손으로 인해 건당 약 3,000억원(최근 3년 산불발생 건당 피해액 평균) 상당의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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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약 2,000기의 풍력발전기가 있고, 그중 매년 1기 정도에서 화재가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풍력발전기 화재는 언제든 필연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사항으로 화재예방은 물론 조기진화를 위한 설비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풍력발전기 화재 시 전력변환기 등에서 전기 스파크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데, 전기 화재의 진화가 쉽지 않다는 특징을 고려할 때 수계 소화설비(물탱크 및 펌프 등)의 설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유림 내에서 시설물 설치시 인허가 등의 많은 제약이 발생되는데, 남동발전은 산업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에 풍력발전기 소방설비 설치에 대한 인허가 기준 완화를 요청하고 장기적으로 수계 소화설비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점검 및 후속조치를 통해 풍력 발전설비 무재해 운영을 기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풍력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재난 방지를 위해 풍력단지 내 소방설비 보강 및 최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