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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코로나백신, 8월 26일부터 접종한다

기사승인 2021.07.30  15: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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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모더나 접종···8월 9일~18일 10부제 사전예약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 200만명은 17일부터 우선접종
발달장애인·선원·노숙인·미등록 외국인 등도 백신 접종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기다리던 50세 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일정이 나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만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일반인 대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다음 달 26일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같은 연령층 2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접종은 다음 달 17일부터 시행되고 발달장애인, 선원,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이뤄진다.

8∼9월 접종을 마치면 전체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우선 마무리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이번 계획에서 ▲ 9월 중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 조기달성 ▲ 활동성이 높은 50대·18∼49세 일반인 대상 접종 ▲ 맞춤형 접종으로 사각지대 해소 ▲ 중증 이환·사망 예방을 위한 고령층 대상 접종 완료율 제고 및 미접종자 대상 접종 ▲ 예약방식 개편·시스템 개선 등 5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제공=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우선 18세∼49세 국민 1,777만명(지자체 자체접종 200만명 포함)에 대한 1차 접종이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된다.
이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중 희망하는 기관에서 접종한다.

이들의 사전예약은 다음 달 9일부터 9월 17일까지 이어진다.
8월 9일∼18일에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10부제 예약이 우선 진행된다.

이어 8월 19일∼21일에는 연령대별 추가 예약이 이뤄지고, 같은 달 22일부터 9월 17일까지는 18∼49세 전체에 대한 추가 예약과 함께 기존 예약 변경도 가능하다.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도 이용 가능하다.

제공=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18∼49세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200만명은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지자체 우선접종 대상은 크게 음식점·노래연습장·PC방을 비롯한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의 종사자, 장애인·외국인 근로자·유학생을 포함한 접종 소외계층, 대중교통·택배근로자·환경미화원을 비롯한 필수업무 종사자, 학원 교사를 포함한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 등으로 각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한다.

사전 예약 시기는 8월 3일∼6일이다.

다만 신청자가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단은 3일에는 수도권 접종 대상자, 4일에는 비수도권 접종 대상자, 5∼6일에는 전체 접종 대상자에게 예약을 하도록 일정을 분산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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