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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3·15의거 64주년 기념식 거행

기사승인 2024.03.15  11: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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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총리 "3·15의거 헌신 잊지 않고 유공자 명예 드높이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15의거 64주년을 맞이해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 민주 묘지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유혈 민주운동인 3·15의거 제64주년 기념식이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에서 거행됐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다.

이는 '3·15의거 60주년 기념 시(詩) 노래'에 수록된 우무석 시인의 시 '마산의 봄' 문구를 인용한 것이다.

2·28 민주운동과 3·8 민주의거를 거친 민주주의의 빛을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이어받아 정권의 폭력적 대응에 용감히 맞서고 희생해 4·19혁명이라는 큰 봄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식에는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 박완수 경남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각계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기념공연, 기념사, 3·15의거의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15의거 64주년을 맞이해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기념사에서 "마산 시민들은 당시 낱낱이 드러난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함께 일어섰고, 불의에 항거하는 시민들의 하나 된 외침은 우리 국민의 열망이 되어 마침내 4·19혁명이라는 큰 봄을 꽃 피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15 의거의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 여러분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며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굳게 뿌리내리고,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 등은 기념식에 앞서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15의거 64주년을 맞이해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3·15의거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유혈 민주화 운동이다.

1960년 3월 15일 옛 마산시에서 이승만 정권이 자행한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났다.

당시 마산 중앙부두에 떠오른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주검이 부산·마산과 서울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3·15의거일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기념식으로 격상돼 2011년부터 매년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린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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