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이안스와 협력해 감귤 껍질 사료첨가제 산업화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후 단체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시사코리아저널=이선우기자] 제주대학교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소장 이효연 교수)는 17일 ㈜이안스와 감귤 껍질 사료첨가제의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대가 교육부 중점연구소 사업으로 개발한 감귤 껍질 사료첨가제의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이안스는 제주테크노파크와 협력하여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 풍부한 영양과 항생제 대안으로 주목받는 감귤 껍질 사료첨가제 활용
제주도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감귤. 하지만, 과일을 먹고 남은 껍질은 막대한 양의 폐기물로 처리 문제가 심각했다.
이에 제주대 민태선 교수팀은 감귤 껍질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비타민C, 섬유질 등이 가축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항생제 대안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실제 돼지 사료에 적용···성장률과 면역력 향상 효과 입증
연구팀은 실제 이유 돼지에게 감귤 껍질 첨가 사료를 21일간 급여하며 그 효과를 검증했다.
이 결과, 감귤 껍질 첨가 사료는 돼지의 성장률과 면역력을 유의적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업무 협약은 제주대학교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안스가 제주테크노파크와 협력하여 감귤 껍질 사료첨가제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한다는 내용이다.
제주대학교와 ㈜이안스의 협력은 폐기물 감소, 농가 소득 증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의 협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선우 기자 lsw1024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