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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 서무팀장 |
새해 인사를 나눈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025년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다. 해마다 연초가 되면 많은 공공기관에서는 업무의 시작과 함께 전 직원이 청렴결의를 다진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한 해 동안 우리의 청렴지수는 어떠했는지, 말뿐인 다짐에 그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지난 12월 9일은 UN이 지정한 세계반부패의 날이다. 국립 3.15민주묘지관리소는 이를 기념하여 반부패, 청렴주간을 운영하며 전 직원이 부패방지를 위한 청렴교육을 성실히 이수하고 청렴결의를 다졌으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청렴을 주제로 한 직원들의 생각을 담은 캘리그래피 슬로건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하였고, 3.15기념관을 찾은 단체 관람객과 시민을 대상으로는 전광판 및 배너를 통해 청렴메시지를 전하였다.
청렴은 더 이상 내부의 다짐에 그치는 가치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적 약속이다.
문득 깨닫게 된다. 우리가 한 해 동안 되풀이해 온 청렴 실천 또한 하나의 ‘청렴챌린지’가 아니었을까?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매일의 선택과 태도가 쌓여 만들어지는 과정말이다.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뿐만 아니라, 국가보훈부 전 직원 모두가 2025년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이 청렴 챌린지에 참여해 왔다고 믿는다.
이번 반부패, 청렴주간을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는 청렴이라는 가치로 온 국민이 함께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양심의 온도를 높이고 청렴의 습도를 쾌적하게 할 수 있는 일상이 문화가 되는 대한민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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