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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D-100···체육회, 선수단 지원 '특별 비책' 가동

기사승인 2024.04.17  18: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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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전문 케어', 의·과학 맞춤 지원, 사전 캠프 설치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7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격려 행사에서 대한체육회 전기범 훈련기획부장이 대회 기간 선수들 지원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흥 회장 "금5개·종합 15위권 예상, 더 떨어질 수도···적극 지원"

[시사코리아저널=박찬호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돴다.

대한체육회는 '역대 최소 인원'이 예상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체육회는 17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파리 올림픽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를 열고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다양한 측면에서 전체적인 관리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케어 풀(CARE-FULL) 프로젝트'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지원 계획은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뉜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7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격려 행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5대 전문 케어팀 운영 ▲1대1 맞춤형 의ㆍ과학 지원(메디닷 서포트)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 환경 제공(V2V·Village to Victory)이다.

5대 케어팀은 심리·회복·영양·균형·커스터마이징으로 나눠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운영된다.

선수들에게 스포츠정신의학 전문의나 상담 전문가의 진료·코칭을 제공하고, 빠른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과 회복 컨디셔닝 전문가도 활용된다.

개별적인 영양 분석을 통해 맞춤 상담과 식단을 제공하며, 선수들의 신체 균형을 위해 선수촌에서 필라테스 강습도 별도로 시행된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7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격려 행사에서 참석 선수들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커스터마이징'은 현장 요청에 따른 훈련 인원 증원이나 종목 특성을 반영한 외부 전문인력 지원 등을 포함한다.

'메디닷 서포트'는 주요 선수의 밀착 의료 관리와 현장 의무 지원 등에 나서고 종목별 영상 분석팀이나 개인별 맞춤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펜싱과 배드민턴 선수들의 발바닥 압력 변화를 분석해 맞춤형 신발 안창을 제공하거나, 양궁 대표팀엔 올림픽 경기장 환경에 맞춘 훈련 시스템을 마련해주는 식이다.

여기에 체육회는 프랑스 퐁텐블로의 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선수단 전초기지를 차려 빠른 현지 적응을 돕기로 했다.

파리 올림픽 선수단 지원 '케어-풀' 프로젝트 체계도. /대한체육회 제공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운영되는 사전 캠프는 실내 3개·실외 3개의 훈련시설과 지원시설 1개 동, 식당 1개 동, 숙소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여기서도 의료 및 영상 지원, 영양 관리가 빈틈없이 이뤄지고, 종목별 맞춤형 식단이나 양질의 한식이 제공된다.

체육회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16위에 그치는 등 지속적인 경기력 저하가 드러나자 세심하고 특별한 방식의 지원이 필요해졌다고 판단해 이번 비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6일(현지시간)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파리올림픽 성화 채화식이 열린 가운데 대제사장 역할을 맡은 그리스 여배우 메리 미나가 성화봉에 불을 붙이고 있다. /올림피아[그리스] AFP=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최근 추세에 따르면 금메달 5개로 종합 순위 15위권 정도를 예상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20위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체육회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올림픽 목표와 순위를 보면서 우리나라 체육의 자리가 좁아지는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지원과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껏 잘 견뎌왔듯이 부상을 조심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바로잡고 후회 없는 경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6일(현지시간)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파리올림픽 성화의 첫 봉송주자인 그리스 조정선수 스테파노스 두스코스가 봉송을 시작했다. /올림피아[그리스] 로이터=연합뉴스

적극적 지원을 약속받은 선수들은 선전을 다짐했다.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때 영상 분석관을 섭외해주셔서 대회 이후 영상을 확인하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런 도움이 이어진다면 한국 수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은 "양궁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5개다. 저 개인적으론 단체전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면서 "누구나 올라가고 싶은 자리에 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호 기자 pch3535@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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