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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예방으로 우리의 소중한 추억 지키자!

기사승인 2019.11.28  09: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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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독자 기고/ 태백소방서 홍보담당자 김민혁] 11월에 접어들면서부터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매년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이에 소방청에서는 불조심 현수막 게첨, 포스터 배부, 소방시설 점검·지도, 소소심 소방안전교육 등 겨울철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화재사고가 집중되고 있고 특히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화재예방 중요성이 더욱 더 부각된다.

전통시장은 누구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공간으로 아직도 곳곳에 남아있는 예전 모습들이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끔 한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추억의 공간이 화재로 불타게 된다면 우리의 소중한 추억도 함께 사라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전통시장을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해 몇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정부에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매년 수백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화재 발생 빈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원인은 현대화 사업의 예산이 편의시설과 홍보·마케팅예산으로 집중되어 안전관리분야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 안전점검과 소방시설 개선사업 예산 비중을 높여 노후화된 기존 소방시설을 보수 교체하여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둘째,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요즘 전기장판, 난로 등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면 노후화된 전기배선이 무질서하게 널려있어 전기로 인한 화재 발생 우려가 매우 크다. 각 점포에서는 안전한 전기 사용을 위해 전기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노후 된 전기시설은 즉각 교체하여야 한다.

셋째, 화재는 초기 진화가 최우선이다. 전통시장은 보통 건물이 노후하고 밀집된 점포에 적재된 상품 의류, 잡화 등 인화성 물품들이 많아 화재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대형 화재로 확대되는 문제점이 있다.

지금 전통시장의 현실은 좁은 도로와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에 의해 소방차 진입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불법 주·정차는 화재 등 현장 활동 시 소위 “골든타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따라서 소방차량 통행의 장애요인인 시장 진입로 주변의 좌판이나 적치물을 정비하고 소방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상인 스스로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화재예방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서 관계자, 상인, 소방, 유관기관 모두 경각심을 갖고 함께 노력한다면 전통시장은 우리들의 낭만과 추억의 공간으로 존재할 것이다.

태백소방서 김민혁 lekyji@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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