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서 "6주간 경제 타격 있겠지만 완전 회복할 것"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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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
英방송 인터뷰서 "시진핑, 내게 '이란에 무기 제공 안한다' 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곧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및 주식시장 타격 등을 지적하자 "이 상황이 끝나자마자 유가는 아주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인터뷰는 전날 백악관에서 진행돼 이날 오전 방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과 연관된 선박에 대한 봉쇄 조치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이란의 반응이 어땠는지를 묻자 "꽤 놀라웠다"며 "우리가 그들을 완전히 무너뜨렸는데도 그들이 이에 대해 반응했고 이번 반응은 이전보다 더 컸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의 정권교체를 이뤘고 새로운 정권이 이전과 비교해 꽤 합리적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우리는 꽤 잘하고 있지만, 중요한 건 최종 결과뿐"이라고 했다.
또한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이란이 이에 합의하지 않으면 "1시간 만에 그들의 모든 교량, 모든 발전소를 파괴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타격은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상황을 6주 정도 겪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타격을 있을테지만 완전히 회복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1월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시점에 유가가 전쟁으로 인해 급등한 현 상황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일 수 있다고 내다봤으나, 이날 그 발언을 사실상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는 이전 수준 근처, 어쩌면 그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본다. 이 사태가 끝나는 시점에서"라며 "주식시장은 호황을 누릴 것이다. 이미 다시 호황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진행해 이날 보도된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이달 말까지 이란과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전까지 이란과 합의를 이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가능하다. 매우 가능하다. 그들(이란)은 꽤 심하게 두들겨 맞았다"고 답했다.
찰스 3세는 오는 27∼30일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해 백악관 국빈 만찬 참석, 미 의회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뉴욕포스트와 ABC에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곧 이란과 종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서한을 주고받았다며 시 주석이 중국은 이란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4일부터 양일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서한을 보냈고 시 주석이 여기에 답장했다"며 "나는 시 주석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요청했고 시 주석은 서한을 통해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 발송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스카이뉴스에 영국과 관계에 대해서는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들(영국)은 돕지 않았다"며 거듭 불만을 표시했다. 영국은 미국의 이란 공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았고 호르무즈 해협으로 파병도 거절했으며 중동 협력국 방공만 도왔다.
그는 양국 관계가 '나아졌으나 슬픈' 상태라고 평가했으며 "그들(영국)에게 좋은 무역 합의를 해줬다. 필요 이상으로 좋은 합의였다. 그건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관세 감면을 골자로 지난해 양국이 발표한 무역 합의에 변동을 줄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에 대해서는 '위대한 신사이고 내 친구이며 환상적인 분"이라고 극찬한 반면, 키어 스타머 총리에 대해서는 "그를 좋아하지만 나쁜 이민 정책, 에너지 정책을 펼치는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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