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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 총선] 황기철 후보 기자간담회 생중계

기사승인 2020.04.09  1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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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진해와 바다를 아는 진해 신토불이”

황기철 후보가 9일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웃음짓고 있다.

“통합 10년의 그늘, 없어진 진해시장 역할 맡겠다”
“해군기지사령관 시절 군사지역 완화에 많은 역할”
“위기대응 경험 통해 진해의 위기극복 리더십 자신있다”
“항공모함 건조 시급...당연히 모항은 진해에 유치”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장관은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장군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후보가 사전투표 시작 하루전인 9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모 커피숍에서 기자들과 간담회식 기자회견에서 내던진 말이다.
상대 후보가 장관 출신이고, 자신이 장군 출신인 것을 견주어 한 말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은 지방일간지와 인터넷신문 기자, 블로거 등과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황 후보는 이 자리에서 창밖의 지는 벗꽃을 바라보며 "피울 때는 아름다웠다가, 질 때는 초라해지는게 벚꽃인 것 같다"면서 "(벚꽃이 많은 일본을 빗대) 벚꽃은 일본 사람들과도 같은 것 같다. (지는 벚꽃이)전쟁에서 패배한 것과 유사하다"고 일본에 대한 일침을 놓으면서 좌담을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식 기자회견은 일문일답식으로 이뤄졌다.
다음은 황기철 후보와의 질의 답변 내용이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진해구 황기철 후보가 9일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변화를 느끼는지…

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장으로 일한 지가 2년 정도 됐다.
나는 그동안 진해지역의 어려운 일을 돕기 위해 일해왔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을 도와 소외된 진해를 발전시키기 위해 일했다고 자부한다.

진해구민들은 자부심이 매우 높은데도 불구하고, 통합 창원시에서 소외돼 왔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진해시의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일을 했지, 민심을 얻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니까 어려운 일을 해결하려 할때는 필요로 하더니, 선거에 임하니까 진영 논리에 휘말리는 느낌도 든다.

(선거가 시작되면서)빨간옷과 파란옷을 입었지만, 우리의 몸에는 진해인의 피가 흐른다.
다만, 정치인이 당의 이름으로 갈라놔서 그렇지.
이를 이간질 시켜서 예전에 보수 색깔이 일정부분 짙었던 기억을 다시 일깨우려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제 시민들의 민심이 제대로 된 것을 알아보는 것 같다.

▲ 황 후보의 총선에 대한 의미는?

기자회견하는 황기철 후보.

 창원시 통합 10년의 의미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5개 구 가운데)다른 지역은 통합 이후 만족도가 있는데, 진해지역은 경제 ·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퇴보한 것 같다.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오는 사람을 막을 수는 없지만, 가장 살기 좋은 곳이 어려운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
통합만 덜렁 시켜 놓고 진해를 볼모로 잡아 낭떠러지에 서 있게 하는 느낌이다.
정치인이 상생의 노력을 해야 하는데, 특정 정당(지금의 미래통합당)이 계속 정권을 잡아서 그런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런 진해를 발전시키고 자존심을 올려서 떳떳한 진해인,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진해로 만들고 싶다.
과거의 진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리고, 좋지 않은 것은 타파해야 한다.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면서 진해구로 격하돼 지금은 진해시장이 없다.
없어진 진해시장 역할을 내가 하겠다.

▲ 가족관계는

부인과 딸 · 아들이 있는데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 상대 후보와 비교해 볼 때 황 후보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첫째는 진해사람이다. 진해를 속속들이 안다. 한마디로 신토불이다.

2년 전부터 진해에서 진해의 어려움 등을 상세히 파악했다.
부산 제2신항을 ‘진해신항’으로 명칭을 바꾸고, 제2안민터널의 완공시기를 앞당기는데 일조했다.

당시 이낙연 총리에게 건의를 했고, 많이 도와줬다.
이 총리가 3.15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산에 내려왔을 때, 직접 만나 뵙고 산업고용위기지역을 연장하도록 건의했다. 이를 받아들여 연장조치가 이뤄졌다. 제2안민터널 공사비도 지원했다.

진해기지사령관을 2년동안 하는 동안, 군사지역 저촉을 받던 2716만평을 해제했다.
항공기지법에 따른 고도제한을 상당 부분 완화하도록 도와, 지상 15층까지 풀어 주는데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많은 부분 진해시민의 편의를 위한 제한해제의 일을 돕기도 했다.

▲ 추진 중인 이순신타위가 고도제한에 걸려 높이 등 규모에 어려움이 있다는데…

이순신타워는 고도제한의 영향은 받지 않는다.
해군 비행기는 바다로 나가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육군의 항공정비창이 불편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순신타워는 진해에 도움이 된다.
이순신 제독이 해전을 치른 곳이다. 일각에서는 해방 이후 해군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실제 조선시대, 더 나아가 그 이전부터 해군의 역사가 있다.
진해가 이순신 제독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기 때문에 이순신타워 건립은 필요하다.

특히 진해는 일본을 바라보는 곳이다.
진해에서 일본에 대비하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메시지다.
이는 항공모함을 빨리 만들어 대비하라는 메시지도 포함된다.

진해는 이순신이고 거북선과 군함, 이를 만드는 조선소가 있는 곳이다.
이순신타워 주변에 박물관과 이순신센터를 어우러지게 잘 조성해야 한다. 컨텐츠가 한데 어우러져야 한다.
높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장소가 정해지면 환경에 맞는 적절한 조성이 필요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진해구 황기철 후보가 9일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코로나19가 총선에 미칠 영향은

총선보다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자신이 직접 나서 방역을 하다 보니 약에 취해 아스피린을 먹기도 했다.

정치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헌신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눠야 한다.
그래서 선거운동 보다 방역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투표율이 낮을 것 같다. 유권자들이 밖에 나가는 것을 꺼려할 것 같아 걱정이다.
선거는 축제이지만, 소리내서 시간을 달라고 하지 못한다.
무슨 말을 하는지 귀도 기울이지 않는다.

코로나19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정부는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움에 빨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바다를 통한 각종 위기에 대응해 결단을 내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을 갖췄다고 본다.
리더십의 원칙은 같지만,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진해의 위기극복 리더십에 자신있다.

▲ '아덴만 작전'을 성공적 이끌었는데 비결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지켜졌는지 궁굼할 것이다.
이는 해군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는 작전을 할 때 먼저 국민을 생각한다.
이에 앞서 군인을 가장 강하게 훈련시켜야 한다. 또한 부하를 알아야 한다.
여기에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같은 생각과 철학을 가지고 있었기에 해적하고 싸워서 이길 수 있었다.
작전 시작 전 합참에서 "자신있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맡겨달라고 했다.
어떤 환경이든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우리 해군을 믿었다.

작전 과정에서 적을 향해 먼저 총을 쏘지 말라고 했다.
적의 총이 우리 국민을 향할 때 쏘라고 지시했다.
왜냐하면 먼저 총을 발사하면 혼란에 빠진 적이 총을 난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총알이 선내에 들어오면 선체에 부딪혀 여러 방면으로 튕기면서 아군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체에 들어온 총알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위기에서는 많은 경험과 결단이 필요하다.
작전 성공 이후 군에서 서로 공을 챙기려 했지만, 나는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렇지만 군과 장병, 국민들이 나에게 '아덴만의 영웅'이라는 과분한 별명을 붙여줬다. 더 많은 책임감을 부여받은 느낌이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진해구 황기철 후보가 9일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여당의 국방안보특별위원장인데 항공모함 특별사령부를 창설할 것이지, 진해와 연관성은?

우리나라 전체는 남북의 대결 등 남북관계를 생각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향후 세계 5위의 군사대국이 도려면 반드시 항공모함을 만들어야 한다.
항공모함을 만드는데 10년 이상 걸린다.
2025년에 항공모함을 발주한다고 하는데, 당장 내년이라도 앞당겨 먼저 건조해야 한다.
확실한 평화를 유지하려면 안보력이 우선이다.

해군 모항은 엄연히 진해다. 그래서 당연히 항공모함의 모항은 진해에 있어야 한다.
함공모함 모항이 진해에 오게되면 진해는 창원보다 더 커진다.

▲상당 수의 해군 핵심이 제주 등으로 이전 했는데 해군군사시설은 그대로 존치되고 있어, 진해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복안 및 대안이 있다면…

해군 핵심이 이전했다고 하는데 일부 이전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해군 함정의 큰 수리는 전부 진해에서 한다. 따라서 많은 함정이 진해에 다 온다. 그래서 시설은 유지해야 한다.

해군교육사는 상당히 병력이 많다. 이들을 떠나라는 것은 쉽지 않다.

해군은 바다가 중심이다.
일부 시설이 금방 갈 수는 없지만, 전반적인 검토를 해서 진단 후 국방부와 종합적인 방법을 찾겠다.
해군시설 가운데, 통합할 것은 하고 해서 시민들에게 돌려주려고 한다.
비행장 이전도 검토하겠다. 가덕도 공항이 생기면 그곳으로의 이전 등을 생각할 수 있는데 바다가 있으면 가능하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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