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날씨 불구 제수용품 · 가족맞이 장보기 '설램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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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대표 어시장인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 생선을 구입하고 있다.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는 올해 설 명절을 맞는 시민들은 시장과 마트에서부터 북적이며 시작된다.
제수용품 준비는 물론,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설을 앞둔 지난 19일부터 연휴가 시작된 21일까지 재래시장은 물론, 대형 마트에 이르기까지 제수용품 및 가족들이 먹을 음식물 등 장을 보러 나온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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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대표 어시장인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 생선을 구입하고 있다. |
창원시의 대표 어시장인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두꺼운 점퍼와 목도리로 중무장을 한 채 두 손 가득 짐을 들고 바삐 움직였다.
손수레에 선물용 과일 상자를 가득 싣고 좁은 길을 빠져나가는 이들도 보였다.
마산에 사는 김 모 주부(60)씨는 "올해는 코로나가 풀려 서울에사 아들 내외가 내려온다고 해 아들이 좋아하는 생선을 사러 어시장에 나왔다"면서 "코로나 때와는 달리 많은 사람이 장을 보러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주부는 "오랫만에 아들 내외와 손주를 볼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면서 "손주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전화로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진동면에서 왔다는 한 할머니는 "시장에 오니 그래도 명절 기분이 든다"면서 설 명절인데 남편이 좋아하는 생선을 장만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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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대형마트에 시민들이 채소류 등을 구입하 있다. |
대형마트에는 신혼부부나 어린아이 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산합포구 대형마트에서 만난 정 모(44)씨는 "오늘 오후 부모님이 오셔서 장을 봐야 하는데, 날이 추워 시장은 갈 엄두가 안 나 마트로 왔다"고 했다.
일부 시민들은 오랜만의 명절 분위기에 설레하면서도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오 모(55)씨는 "보통 명절 때는 가격이 오르지 않느냐"면서도 "아무리 명절이지만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한 달 전쯤에도 장을 봤는데 그때보다 확실히 비싸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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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대표 어시장인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반찬가게에서 밑반찬을 구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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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대표 어시장인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좌판에서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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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대표 어시장인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나물을 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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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