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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향년 96세

기사승인 2024.03.07  20: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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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서 숙환으로···'내조형 아내' 평가

김영삼 前 대통령 배우자 故 손명순 여사.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늦게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손 여사는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지난 2011년 3월 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혼식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부인 손명순 여사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 전 대통령이 당시 장택상(張澤相)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계에 막 입문한 때였다.

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오며 고락을 함께해왔다.

정치권에서는 손 여사를 평생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 남편의 건강과 심기를 보좌한 '내조형 아내'라고 평가한다.

유족으로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둔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나 서울대병원에 차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3년 2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취임식 때 모습. /연합뉴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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