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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로 피해 입은 전북 익산시에 답지하는 '온정의 손길'

기사승인 2024.07.19  12: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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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종교계·기업 지원 이어져···이웃 마을도 성금 보태

수해 복구 돕는 군 장병들. /익산시 제공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지난주 기록적인 폭우로 광범위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부산시에 있는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는 오는 22∼23일 수해복구 현장에 '사랑의 밥차'를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삼광사는 지난해 집중호우 때도 익산지역 수해복구 인력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졌다.

익산시와 1998년 자매도시 연을 맺은 경북 경주시도 차로 3시간 거리인 망성면에 밥차를 보내 매일 400인분의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자율방재단 상호지원 협약으로 익산시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 중인 광주광역시 광산구 역시 밥차를 보낼 채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기업들의 후원도 밀려들고 있다.

오성종합기획은 최근 수재민과 수해 복구 인력을 위해 생수 1만개를, 우경에너텍은 이온 음료 6천개를 각각 시에 전달했다.

또 한광전력·기선전력·유진기술사무소는 각 200만원의 수해 복구 성금을 기탁했다.

여기에 수해 지역인 망성·용안·용동면과 가까운 웅포면 11개 주민 단체는 십시일반 모은 성금 570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지난주 기록적인 폭우로 물에 잠긴 전북 익산시 망성면 시설하우스에 18일 수박이 깨져 나뒹굴고 있다. /익산시 제공

무엇보다 큰 힘이 되는 건 수해 현장에서 두 팔을 걷어붙인 복구 인력들이다.

육군 제35보병사단 장병 1천500여명은 시설하우스 오물 제거와 침수 가옥 청소를 하느라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익산·전주시자원봉사센터, 원불교 중앙·전북교구, 전주연탄은행 관계자 등도 수해 현장으로 달려와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자매도시 경주를 비롯해 부산, 전주, 광주 등 각지에서 보내주신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익산시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는 지난 8∼10일 최대 4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291억원 상당의 시설·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사유 시설 피해 집계가 진행 중이어서 최종 피해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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