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5월에 낙동강 물금매리지점 조류경보···강수량 부족 추정

기사승인 2025.05.29  17:38:00

공유
default_news_ad2

- 2016년 이후 경남서 9년 만에 '5월 발령'···낙동강청, 관계기관과 협업 대응

지난해 8월 19일 낙동강네트워크·대한하천학회·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가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에서 낙동강 녹조를 확인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임에도 경남 낙동강에 올해 들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29일 오후 3시를 기해 김해와 양산 사이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물금매리지점은 ㎖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 19일과 26일 각각 1천267개와 5천984개를 기록했다.

상수원 구간 기준 녹조 원인이 되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당 1천개를 넘어설 경우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내려진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경남지역에서 5월 조류경보 발령은 2016년 5월 31일 함안과 창녕 경계에 있는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에 조류경보가 내려진 물금매리지점은 지난해 6월 27일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낙동강청은 올해 물금매리지점에 비가 적게 내리는 등 유해 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유해 남조류는 비가 많이 오면 유량 증가로 강물이 정체하는 기간이 짧아져 번식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반면 일사량이 강한 날씨에서 비가 적게 오거나 주변에 먹이인 오염물질이 많은 시기에 쉽게 증식한다.

여름철에 유독 녹조 문제가 심각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낙동강청은 이번 조류 경보 발령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면서 먹는 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취수구 살수장치 가동과 정수 처리·분석 강화 등을 요청했다.

또 예년보다 이르게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만큼 녹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29일 낙동강 수계 수질 관리협의회를 열어 녹조 대책을 논의하고, 공동 대응 및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낙동강청은 강변에 야적된 퇴비 집중 관리와 오염원 특별점검,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흥원 낙동강청장은 "올해는 일찍 조류경보가 발령된 데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전망돼 유해 남조류 증식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관계기관과 빈틈없는 협업 체계를 구축해 녹조를 줄이고, 주민 불안감을 없애는 등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