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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희대, 정치적편향 오염···'李사건 개입의혹' 수사해야"

기사승인 2025.09.17  13: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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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장 직무 수행 매우 부적절···스스로 답할 때 됐다"

17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7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선 직전 사적인 자리에서 '이재명 사건은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란 특검은 제기된 충격적인 의혹에 대해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민주당 부승찬 의원의 충격적인 의혹 제기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사흘 후인 지난 4월 7일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는 제보 내용을 소개하며 "(조 대법원장이 오찬 자리에서)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고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의혹 제기에 대해 조희대 대법원은 (조 대법원장) 출근·퇴근에 기자들의 질문을 피하고자 마치 언론을 입틀막 하듯 출퇴근 촬영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며 "이 무슨 해괴한 발표냐"고 비판했다.

이어 "의혹 제기가 사실이라면 국민 여러분, 조희대 대법원장을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며 "조 대법원장은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 스스로 언론인의 입과 귀를 틀어막을 게 아니라 스스로 답할 때가 됐다"며 "정치적 편향성과 알 수 없는 의혹 제기 때문에 사퇴 요구가 있는 만큼 대법원장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또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에 대해 "법관과 판사 모두가 다시금 국민에게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되돌려놓자는 것"이라며 "정치적 편향성으로 오염된 조 대법원장 등 일부 판사 때문에 많은 판사가 도매금으로 처리되는 것을 막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법개혁은 법관과 판사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다시금 존경받는 직업으로 되돌려놓자는 것이지 결코 사법권 독립을 침해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회의에 앞서 정 대표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그는 참배 후 방명록에 '제주 돌담에 맺힌 통곡의 눈물 내란 청산으로 닦아드리겠습니다'라고 썼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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