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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온동네 초등돌봄···학교+지자체, 돌봄 사각지대 없앤다

기사승인 2026.02.03  11: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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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돌봄센터 확충·돌봄기관 내실화···초3에 年50만원 방과후프로그램 이용권

늘봄학교에서 체스를 배우는 초교 1학년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육부,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추진안' 발표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교육부가 2024년부터 시행해 온 초등학생 돌봄사업 '늘봄학교'가 '온동네 초등돌봄'으로 옷을 갈아입고 한층 촘촘해진다.

늘봄학교가 학교 중심으로 초 1∼2학년 돌봄에 집중했다면, 온동네 초등돌봄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손잡고 초 1∼2학년은 물론 3학년 이상의 '돌봄 사각지대'도 해소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교육부는 3일 '2026년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돌봄 지원 주체를 '학교 중심'에서 '학교+지역사회'로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별로 학교가 지자체와 함께 돌봄·교육을 제공하고 관계부처는 지역별 수요에 맞는 자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앙에서는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협의체'를, 전체 광역·기초 지자체에서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등이 참여하는 '지역 초등돌봄·교육 협의체'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지역별 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협의체 운영비 1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와 지역에 따라 돌봄 인프라가 다른 만큼 돌봄이 촘촘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은 지역별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온동네 돌봄·교육 센터' 확충을,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지역 돌봄기관의 내실화를 각각 지원한다.

한 초등학교 앞에서 늘봄학교를 마치고 나온 아이들을 학부모들이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돌봄'보다 '교육' 수요가 많은 초등학교 3학년에게는 연 50만원 상당의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청만 하면 한 번에 50만원을 입금받을 수 있으며 수강할 때마다 차감된다. 여기에 들어가는 교육부 예산은 1천60억원이다.

교육부는 "수요 분석 결과 초3 이상은 돌봄보다 교육을 희망해 프로그램 선택권을 강화할 수 있는 바우처 형태의 지원 방식을 도입했다"며 "초3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을 지켜본 뒤 이용권을 초4에도 지급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권 운영과 관련한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월부터 부산과 인천 등 6개 시도교육청은 간편결제(제로페이) 연계 방식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안전한 돌봄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들도 내놓았다.

우선 복지부의 '사회서비스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학교별 귀가 지원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확대와 학교 밖 안전사고 보상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가가 책임지고 수요에 맞는 돌봄·교육을 제공하려면 학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책을 탄탄하게 준비하고 상세히 안내해 국민이 국가와 지자체, 학교를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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