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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의 열린소리]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역할과 방향

기사승인 2021.10.13  18: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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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산·함안·의령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종식 사무처장

현대사회는 대가족에서 핵가족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구 변화에 따른 일인 가구의 증가는 사회 구성원들의 유대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있다.  

때로는 옆 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서로 간의 거리를 두게 되었다. 

각종 범죄와 사고는 일인 가구에 더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며 이웃 간의 유대 관계가 끊어지고 있다.

경제가 고도로 발전하고 개인 생활이 윤택해 지는 좋은 세상에 살고 있으나, 예상하지 못한 각종 사고 등으로 사회 취약계층의 안타까운 죽음(고독사)이 점점 증가하는 현재의 시점에 다다랐다.          
          
범죄가 많이 줄어가고 있으나 영∙유아에 대한 보호자의 폭행, 초∙중∙고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부부 간 가정폭력, 존속상해, 묻지마 폭행 및 살해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수 많은 범죄 행위가 지금도 현존하는 상황이다.          

아직은 제원과 인원이 부족하여 지역 전체의 피해자들을 충분히 지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며, 성폭행 등의 경우 심각한 내, 외상의 스트레스성 장애가 동반대며 정밀한 핀셋 지원도 요구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사회적인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전문 조직이 있고,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제도적 지원과 홍보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미흡한 실정이다. 전문성을 가지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원을 하고 있으나 수 회에 그치는 실정이다.  

범죄 피해는 사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며 피해자들의 심리 상태 파악이 어렵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으니  관심깊게 관찰 하여야 한다. 

피해자 지원에 비용 문제와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 등으로 한계에 봉착하는 경우가 여러가지 있으나, 그들을 케어하는데 너무나 어려움이 많은것이 현실이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분들의 물질적인 지원은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피해자들이 다치고 상처 난 마음과 몸은 많은 시간이 지나야 겨우 극복해 내는 힘겨운 과정이라 서로 신뢰하고 공감하면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피해자들은 심신이 매우 피폐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관련 장애, 우울증 충격 등으로 인한 극심한 정신분열 스텍트럼 및 기타 장애, 강박 및 충동, 수면, 배설, 인지능력 장애등을 보이며 접근 조차 매우 조심스러워 안타까운 현실을 실감하기도 한다. 

흉악한 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은 우리 주변에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인 만큼 더욱더 우리 이웃에 대한 관심과 소통만이 또 다른 문제를 예방하는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가 있다.  

지역주민들의 작은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이웃 간의 왕래가 극단적인 사건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고 이웃과의 평안을 가져 오리라는 믿음을 꼭 실천하여 밝고 아름다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기를 소망해 본다. 

우리 마산, 함안, 의령 관활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상담지원, 법률지원, 치료비지원, 생계비 지원, 장례비지원, 학자금 지원, 간병비 지원, 취업지원비 등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자 보호시설 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힐링, 케어 등의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피해자지원센터 구성원은 사회 지도층 인사와 다양한 계층의 위원들이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피해자 상황을 고려하여 긴급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일어설 수 있도록 신체적, 정신적 지원을 통해 피해 가족의 회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범죄 피해자들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는 제도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구제하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우리사회는 밝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선진 복지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 이웃에게 관심과 배려를 실천하는 선진 시민의식과 함께 모든 사회 구성원이 존중받고 인정받는 공동체 형성에 다 같이 참여하여 범죄없는 세상을 만드는 사회가 되길 바라본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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