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운전자 현장서 사망···비슷한 사고 재발 가능성 '우려'
영양군 소계터널에서 석보 방향으로 내려가던 2.5톤 덤프트럭이 추락한 현장. /김연학 기자 |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26일 낮 12시 47분경 경북 영양군 소계터널에서 석보 방향으로 내려가던 2.5톤 덤프트럭이 제동에 실패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을 운전하던 송모(52)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직후, 지나가던 목격자의 신고로 영양119치안센터의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급히 출동했다.
구급대는 송 씨를 구하기 위해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송 씨는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송 씨의 시신은 영양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덤프트럭이 내리막길에서 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지만,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양군 소계터널에서 석보 방향으로 내려가던 2.5톤 덤프트럭이 추락한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영양119치안센터 제공 |
이번 사고는 영양군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소계터널은 급경사 구간으로 제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슷한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고 구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도로의 제동 구간 및 교통 표지판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다시 한 번 도로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앞으로도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