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의원 62명 참석해 의정활동 체험···학생 목소리로 바꾸는 교육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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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도교육청은 4일 행복마을학교 카렌시아홀에서 ‘2025년 경남학생의회 정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도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경남학생의회 의원 6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실제 의정 활동을 해 자치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키웠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 경남학생의회 의장, 부의장, 서기 등 학생 3명에게 당선증과 학생의회 배지를 수여해 새로운 경남학생의회의 시작을 알렸다.
의장으로 선출된 강민재 학생(하동고, 3학년)은 “학생의 이야기가 교육 현장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남학생의회에서 더 많은 친구와 소통하며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남학생의회는 ‘자치톡톡 에너지 충전 타임’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학생 간 유대감을 높이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보이텔스바흐 협약과 학생 자치 ▲우리가 꿈꾸는 학교, 우리가 만드는 자치 등의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는 학생 자치의 철학과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이후 경남교육청 정책기획관에서는 ‘2025년 경남교육’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정책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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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마지막에는 참여 학생들이 오늘의 경험을 함께 되짚으며 소감을 나누고, ‘경청하고 협력하는 자치’, ‘모두를 위한 학교 만들기’, ‘실천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약속하며 자치의 주체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황원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경남교육의 변화를 이끌 주체임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학생 자치가 일회성 활동이 아닌, 지속 가능한 학교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자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가 교육에 반영되는 ‘참여하는 민주주의’가 학교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