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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창원 온다

기사승인 2025.07.07  07: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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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3일~10월 26일 진해야외공연장 전시실서 '앤디 워홀展 : Hello, Andy' 개최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창원에 온다.
(재)창원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해야외공연장 전시실에서 '앤디 워홀展 : hello, And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팝아트의 창시자 ‘앤디 워홀’은 화가이자 영화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현대미술에서 소비문화, 대중문화, 광고, 세련된 소비제 등을 소재로 예술적, 대중적, 상업적인 작품을 통해 크게 성공한 예술가로 2025년 특별기획 전시 프로그램으로 창원문화재단이 엄선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앤디 워홀’의 상업시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과 팝 아트 시기의 대표작들을 함께 조망한다. 
상업시기의 워홀 작품은 그동안 대중에게 자주 소개되지 않았으나, 21세기 들어 이 시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들이 세계 각지에서 기획되면서, 그의 초기 작업 역시 예술사적 가치와 함께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상업 작가 시기(1949년부터 1962년) 동안 ‘앤디 워홀’은 잡지의 삽화와 광고, 책 표지와 어린이 동화책의 일러스트, LP 커버 디자인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무려 약 70종에 이르는 잡지에 일러스트를 기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체의 성격과 독자층에 따라 표현 방식과 기법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시기 그가 작업한 110점의 잡지 삽화를 선보인다. 
이는 단지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최대 규모의 전시로, 워홀의 상업시대 일러스트레이션을 집중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이 시기 그가 디자인한 책 표지 18점과 LP 커버 디자인 20점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1962년, 팝 아티스트로 전향한 이후 ‘앤디 워홀’은 상업성과 예술성의 경계를 허물며 팝아트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립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캠벨 수프 캔》, 《마릴린 먼로》 시리즈를 포함해 총 39점의 실크스크린 작품이 전시된다.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평가받는 《The Velvet Underground & Nico》(1967년 3월 12일 발매)의 앨범 아트 역시 소개된다. 

해당 앨범은 ‘바나나 앨범’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관련된 12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앤디 워홀’은 이 앨범의 커버 디자인뿐 아니라 프로듀싱까지 직접 맡았으며, 이를 통해 예술과 대중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1969년에는 영화, 음악, 패션, 미술 등 당대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인물 중심의 인터뷰 매거진 『Interview』를 창간했다. 
이 잡지는 워홀이 팝 아트 작가로서의 활동을 언론 매체로 확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셀러브리티 문화와 이미지 소비에 대한 그의 관심을 실험적으로 구현한 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Interview' 창간호를 포함한 다양한 커버의 잡지 28점도 함께 소개된다.

특히 앤디 워홀의 삶과 작업을 다각도로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기록물도 전시된다. 
워홀과 가까운 인물이 직접 촬영한 원본 슬라이드에서 인화된 희귀 사진 9점이 공개되며, 1960년대부터 제작된 앤디 워홀 관련 포스터들도 함께 소개된다. 
이 자료들은 워홀의 예술 세계뿐 아니라 그의 일상, 네트워크, 시대적 맥락까지 함께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각적 아카이브로서 관람객에게 또 다른 감상의 층위를 제공한다.

창원문화재단 진해아트홀 신종률 전시교육팀장은 “창원에서 만나는 ‘Hello, Andy’는 앤디 워홀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희귀 사진과 신문 등 다양한 기록 자료들이 함께 전시돼 워홀의 예술 궤적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스탬프 엽서 만들기와 앤디워홀 작품 색칠하기 체험은 자녀와 함께 전시실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앤디 워홀展 : Hello, Andy'는 7월 13일부터 10월 26일(일)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된다.
관람료는 일반 10,000원/ 36개월 이상~만6세 7,000원/ 36개월 미만 무료이며, 조기예매 이벤트로 (1차)7월 12일까지 40%, (2차)7월 25일까지 30%, (3차)7월 31일까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도슨트 운영은 8월부터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서 창원문화재단 누리집(www.cwcf.or.kr) 또는 예스24티켓(http://ticket.yes24.com), 네이버 예약(https://m.booking.naver.com)을 방문하거나 전화(055-719-7800~2)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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