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이아영의 열린소리] 눈부신 오늘을 비추는 끝나지 않는 역사, 3·15의거를 기억하며

기사승인 2026.03.09  14:47:29

공유
default_news_ad2
이아영 / 경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마산의 봄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66년 전 이 땅에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 치렀던 희생의 기억이 이 계절과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오는 15일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인 “눈부신 오늘, 끝나지 않는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이 과거의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되새기게 한다.

3·15의거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권력의 부정에 맞선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으로 평가받는다. 1960년 3월 15일, 당시 정권은 투표 조작 등 조직적인 부정선거를 저질렀다. 

이에 맞서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은 거리로 나섰고, 공권력은 이들에게 총기와 최루탄을 사용하며 강하게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특히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김주열 열사가 발견된 사건은 3·15의거가 전국적인 4·19혁명으로 번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당시 마산 시민들이 보여준 굳건한 연대는 이후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등 우리 민주주의가 발전해 온 중요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이는 평범한 시민들의 참여가 우리 사회의 밑바탕을 바로잡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한 사례다.

올해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 경남경찰청장이 3·15의거 당시 공권력 행사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공식 사과할 예정이다. 

이는 국가기관이 과거의 잘못을 성찰하고 피해자의 명예를 되찾아주는 실질적인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이러한 진전은 3·15의거가 과거에 멈춰있는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계속해서 점검하게 하는 기준임을 보여준다.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공동체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은 그날의 사실을 기록하고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자리다. 

국가보훈부는 3·15의거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기념사업과 보훈 정책을 정성껏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공자들의 공헌을 깍듯이 예우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려, 3·15의거의 정신이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튼튼한 토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set_hot_S1N19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