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결정 이후 지역 원로 및 600여 지지자들과 연일 소통하며 민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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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아쉬움보다 함안의 미래와 보수 승리가 최우선···주말경 최종 입장 밝힐 것"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차석호 함안군수 예비후보가 당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 이후, 향후 정치적 행보를 두고 깊은 숙고에 들어갔다.
차석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16일, 차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결과 발표가 있은 후 공식적인 외부 선거운동 일정을 잠시 멈추고 지역 원로 및 지지자들을 잇달아 만나며 지역 사회의 여론과 민심을 무겁게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개소식에 운집했던 600여 명의 지지자들을 비롯한 많은 군민들이 당의 이번 컷오프 결정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표명하며 완주를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동시에 지역 보수 원로들을 중심으로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약진이 거센 만큼, 보수 진영이 조금이라도 분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함안을 통째로 내어주는 뼈아픈 패배를 겪게 될 것"이라는 짙은 우려의 목소리도 캠프에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실적인 딜레마 속에서 차석호 예비후보는 개인의 정치적 명예와 보수 진영의 대의 사이에서 치열한 고뇌를 이어가고 있다.
차 예비후보는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끝까지 보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진다"면서도, "하지만 33년간 오직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해온 공직자 출신으로서, 저의 행보가 자칫 보수 분열의 불씨가 되어 함안의 위기를 가중시키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현재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차석호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함안을 살려내고 보수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내는 것"이라며, "군민들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함안의 강력한 변화'를 위해 제가 어떤 자리에서 어떤 헌신을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뼈를 깎는 심정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석호 예비후보는 남은 기간 동안 군민과 당원들의 뜻을 조금 더 세밀하게 살피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지지자들의 강경한 요구를 받든 '무소속 출마' 강행부터, 보수 진영의 완전한 통합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불출마(출마 포기)' 결단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마지막 장고를 거친 뒤, 다가오는 주말을 기해 최종 입장을 군민들 앞에 명확히 밝힐 예정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