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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군사긴장 낮추는 조치 이어갈것···北 대화복원 함께하길"

기사승인 2026.10.01  15: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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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의 날 기념사 "비무장지대 불의의 사고로 부상 당한 장병 마음 아파···쾌유 빌어"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희·노무현 前 대통령 언급하며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2030년대 중반엔 우리 기술로 핵잠 건조···선택적모병제로 기술부사관 확대"
"결코, 결단코 軍에 의한 내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 정착"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남북 관계의 매듭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앞으로도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얽힌 매듭을 풀어나갈 것"이라며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도 이제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제78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의 위험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 장병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또 "어제 울산에서는 우리 기술로 만든 여섯 번째 최신예 이지스함인 '대호 김종서함'의 진수식이 있었다. 앞으로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우리 기술로 만든 핵추진잠수함 건조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며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돌이켜보면 자주국방은 비단 어느 한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었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소총 한 자루부터 우리 손으로 만들자며 방위산업의 첫 삽을 떴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국방 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한 의지로 그 꿈을 한 걸음 더 밀고 나가셨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앞으로 전작권 환수로 그 마침표를 찍어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그 꿈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개혁과 관련해서는 "국방태세 전반을 재설계해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도약하고, 미사일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고 요격하며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에너지 레이저 요격무기와 AI 기반 지휘통제 체계, 고위력 미사일 등 미래전력 개발을 앞당겨 군이 주도하는 억제 및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키워내겠다"고 했다.

동시에 "미래전에 대비해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해 통합 작전 능력을 갖춘 세계 일류 정예 장교를 길러내야 한다"며 "군심을 하나로 모아 '국군사관학교' 창설 추진에 신속, 과감하게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선택적 모병제'를 통해 기술집약 부사관을 늘려 병력구조를 간부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복무기간이 짧은 '병사'와 미래 설계가 가능한 '기술집약 부사관' 중 원하는 방식으로 복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병차량에 탑승해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지켜야 할 근본은 바로 주권자인 '국민'이다. 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헌법을 수호하고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불법 계엄의 잔재를 청산해 왔다. 안타깝지만 군 내부의 책임을 엄정하게 물었고, 방첩사와 정보사를 포함한 군 정보기관을 전면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결코, 결단코 군에 의한 불법적 내란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군이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태극궤적을 만들고 있다. 아래 대형화면에 행사를 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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