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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의 열린소리] 10월,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내는 시간

기사승인 2026.10.06  10: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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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군인 주간 계기

이정윤 / 경남동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장

10월이 오면 거리마다 가을빛이 깊어진다. 그리고 10월 둘째 주, 우리 사회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기억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국가를 위해 청춘과 열정을 바친 제대군인이다.

군복을 입고 살아온 시간은 때로 길고 때로 짧지만, 그 안에 담긴 책임과 헌신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국가의 부름에 응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이들은 이제 군복을 벗고 우리와 같은 일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전역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제대군인들은 군에서 조직을 이끌고, 동료와 협력하며,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의 판단을 내려왔다. 맡은 임무를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험은 우리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소중한 역량이다.

그래서 제대군인의 새로운 출발을 돕는 일은 단순한 취업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 사람의 경험이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도록 길을 열어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올해 경남제대군인지원센터는 제대군인주간을 맞아 '지금부터 제대로 빛날 차례, 리;스펙 제대군인' 이라는 메시지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0월 6일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10월 7일에는 진주유등축제 현장에서 제대군인의 헌신을 알린다. 10월 8일에는 제대군인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 워크숍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에서도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감사의 마음을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대군인주간과 연계해 로봇랜드와 돝섬 등 지역 관광시설 할인행사를 마련하고, 창원문성대학교와 함께 전역(예정) 장병의 재도약을 위한 전기기능사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이러한 작은 행사와 지원이 모여 제대군인에게는 새로운 용기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감사와 존중의 문화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대군인을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 그들은 오랜 시간 국가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이제는 자신이 가진 경험과 역량으로 사회에 또 다른 기여를 준비하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재다.

기업이 제대군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면, 그것은 한 사람에게 새로운 삶의 문을 열어주는 일이면서 동시에 기업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군복은 벗어도 헌신의 가치는 남는다.

그리고 그 가치가 새로운 일터에서 다시 빛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함께 손을 내밀어야 한다.

제대군인주간이 단순히 감사의 말을 전하는 일주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국민에게는 감사와 존중을, 기업에는 새로운 인재를 바라보는 열린 시선을, 제대군인에게는 자신의 경험을 믿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용기를 선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지금부터 제대로 빛날 차례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당신을, 이제 우리가 제대로 응원할 차례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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