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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용의 열린소리] 청렴, 오늘의 싱가포르를 만든 뿌리···우리 공직사회도 다시 돌아봐야 할 가치

기사승인 2025.07.29  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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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용 /경남도의원(창원 가음정 성주동)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로 손꼽히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싱가포르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자원도 없고, 분열과 혼란을 겪던 작은 섬나라가 어떻게 세계 금융과 물류의 중심이 되었는가? 그 배경에는 강력한 청렴문화와 공직기강 확립이 있었다.

이광요 전 총리는 “한 나라의 청렴 수준은 최고위 공직자의 손끝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철저히 적용하고, 부패와의 타협을 허용하지 않았다. 
단순히 처벌에 그친 것이 아니라, 투명성과 신뢰를 공직사회의 기본 원칙으로 정립했다.

우리나라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제도는 있어도 실행이 부족하고, 공직자들의 이해충돌 문제, 특혜 논란, 전관예우 관행 등은 여전히 시민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국민의 위임을 받은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내로남불’이나 ‘특권의식’으로 인해 오히려 제도 신뢰를 떨어뜨리는 사례도 빈번하다.

청렴은 법률이나 지침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스스로를 다스리는 윤리의식, 시민을 주인으로 보는 마음가짐, 그리고 무엇보다도 투명한 행정과 책임지는 자세가 그 뿌리를 이룬다. 
청렴은 곧 신뢰이고, 신뢰는 곧 국가 경쟁력이다.

공직자가 청렴하지 않으면 정책도, 제도도, 행정도 흔들린다. 결국 국민의 삶이 흔들린다. 
반면 공직자가 청렴하면 사회의 기본 질서가 바로 서고, 민간 영역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바로 싱가포르의 교훈이며,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법이 아니라 실천하는 청렴, 말로만이 아닌 몸으로 보여주는 청렴, 자리의 높낮이와 관계없는 생활 속의 청렴이다.

청렴한 공직사회가 국가 미래의 가장 든든한 기반임을 잊지 말자. 
오늘의 싱가포르가 그 증거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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