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내란특검 "국회 표결방해 수사 안하면 직무유기" 야권에 반박

기사승인 2025.08.13  17:17:25

공유
default_news_ad2

- "법률에 의한 직무수행을 정치적 이용·폄훼하는 것은 지양돼야"

박지영 내란 특검보가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관련 조사내용 유출 없어"···이상민 구속기한 만료 전 추가조사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13일 '국회 계엄 해제 방해 의혹' 수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비판 여론에 "대상 범죄에 대해 수사하지 않는 것이 직무유기"라며 반박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내란 특검법에는 비상계엄 관련 군경 등 물리력을 동원한 국회 표결 방해 시도 행위 및 그 외 방법으로 표결 방해 시도 행위를 수사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최근에는 조경태, 김상욱, 김예지 등 현직 국회의원들을 잇달아 소환하면서 국회 계엄 해제 표결 전후의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비상계엄 전후 2개월치 대화 내역이 삭제된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조금만 파악해보면 단순 실수에 따른 자동 타이머 설정으로 대화가 삭제된 것을 알 수 있음에도 마치 의도가 있는 혐의 사실인 양 언론에 흘린 조은석 특검팀의 악의적 언론플레이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반발했다.

박 특검보는 이 같은 반발에 대해 "특검팀이 조사 내용을 유출하거나 확인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법률에 의한 직무 수행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폄훼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특검보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 관련 질문에 "현재는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속 기한 만기 직전에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당초 연장된 구속 기한은 19일까지였지만, 이 전 장관이 지난 6일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하고 8일 법원에서 기각되까지 절차 진행으로 인해 기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이밖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 소환조사 시점을 묻는 말에는 "조사는 이뤄져야겠지만, 현재 단계서 일정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set_hot_S1N19
set_hot_S1N27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