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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채상병 외압 수사 80∼90% 마무리"···기간 재연장 방침

기사승인 2025.10.14  14: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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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섭 등 구속영장 청구 검토···재판에 넘길 인물 선별 작업 진행

정민영 특검보가 7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팀 브리핑룸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들여다보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며 주요 혐의자에 대한 처분을 검토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남은 수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 2차 수사 기한 연장도 준비하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기간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장은 대통령 승인을 받아야 해 다음 주 중 연장 승인을 위한 요청서를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팀은 두 차례에 걸쳐 수사 기간을 30일씩 연장할 수 있다. 앞서 특검팀은 한차례 수사 기간을 연장해 이달 29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이번에 다시 연장하면 수사 기간은 11월 28일까지로 늘어난다.

특검팀은 연장 승인 요청 시한인 오는 24일까지 요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핵심 의혹인 수사 외압 부분은 80∼90%가량 마무리돼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하고 기소 대상자를 추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경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외에 별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진희 군사보좌관(육군 소장)과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해서도 신병 확보를 재차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특검팀은 이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초동 조사 기록을 경찰로부터 회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재소환하는 등 막바지 혐의 입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채상병 과실치사 혐의 사건도 "내용을 정리하는 단계로 상당 부분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특검은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외에 다른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전날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오는 23일 오전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변호인 측으로부터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특검보는 "출석요구서가 오늘쯤 전달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특별한 반응은 없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변호인 접견에서 출석 여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변호인 접견이 예정돼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조사가 여의찮을 경우 다른 관련자를 먼저 기소하고 윤 전 대통령을 추후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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