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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국제정세···李대통령, AI 앞세워 아세안으로 경제 다변화

기사승인 2026.03.03  07: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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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불확실성 시대, 동반자 절실"···美中 갈등·중동전쟁 등 위기의식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입장 비슷한 싱가포르와 공급망·AI·원전 협력···"형제처럼 손잡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중인 싱가포르에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층 불안정해진 국제정세 속에 한국과 정서적·경제적으로 밀접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 한국의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오늘날 초불확실성 시대의 격랑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취임 후 관세 협상과 미중 무역 갈등,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 국제정세의 파고에 줄곧 시달려온 이 대통령의 위기 의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로는 시도 때도 없이 돌발 변수가 터져나오는 지금의 국제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읽힌다.

이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중동 정세가 글로벌 안보와 에너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했다"고 소개한 일이나, "통상 및 경제 안보 환경 변화를 충분히 반영해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웡 총리도 양국을 '유사 입장국'으로 표현하며 "국제정세가 불확실한 시점에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해 이 대통령과 같은 정세 인식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AI 커넥트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세안을 향한 '러브콜'의 핵심 고리로 이 대통령이 선택한 것은 AI다.

특히 한국과 싱가포르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나란히 'AI 3강' 후보국으로 꼽히는 국가다.

한국이 특장점을 지닌 분야를 활용해 다른 측면의 협력까지 확장하는 동시에 싱가포르와 같은 'AI 선진국'과 협업함으로써 서로의 경쟁력도 높이려는 구상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은 제조 AI와 HBM 등 하드웨어 쪽에 강점이 있지만 싱가포르는 금융·규제 측면에서 두각을 드러내 충분히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게 한국 정부의 판단이다.

이 대통령도 이날 양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가 모인 'AI 커넥트 서밋'에 직접 참석해 한국과 싱가포르의 전략적 동행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부족한 부분을 메우며 협업하면 개별 영역에서는 얼마든지 선두권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AI 산업에서 나아가 그 기반이 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주·양자 등 미래 분야까지 기술 교류를 확장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형제처럼 손을 잡고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협력의 의지를 거듭 부각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탄 시 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에너지·과학기술 담당 장관이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싱가포르 FTA 개선협상 개시 합의 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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