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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현장 기술 리더 ‘명장’ 선정···동종 업계 최고 예우

기사승인 2026.02.26  14: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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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플로열 안전모·개인 사무실·업무용 차량 제공···단계적 성과보상까지

25일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이 열렸다. 사진은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가운데)와 명장으로 선정된 박순복 기원(왼쪽), 조수연 기원(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기 명장 2인 선발, 3월 3일부터 공식 활동···현장 기술 리더십 전면 배치
별도 ‘TL제도’ 연계해 성장-보상 선순환 체계 구축·명장 노하우 자산화 추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이 생산직 최고 기술자에게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하는 명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며, 제1기 명장 2인을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명장 선정을 계기로 숙련 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보상–명예–성장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제도로 세계 최고 조선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25일 저녁 거제 벨버디어에서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을 진행했다. 
이날 임명된 두 명의 명장은 조수연 기원(상선사업부), 박순복 기원(특수선사업부)이다. 
임명식에는 명장의 가족들도 함께 초청돼 ‘현장 기술인이 존중받는 문화’의 출발을 함께했다.

탑재2팀의 조수연 기원은 1996년 입사해 무레일 수직∙수평 EGW(전기가스용접) 용접 장치를 개발하는 등 8건의 공정 개선을 이뤄냈고 관련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다. 
조 기원의 무레일 용접장치는 지난 2024년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포함된 바 있다.

1989년 입사한 특수선선체팀 박순복 기원은 생산성을 50% 향상한 자동 곡직기 개발, 특수선 용접 자동화 기술 적용 등 6건의 공정을 개선했다. 
이 밖에 13건의 작업 여건을 개선해 사고를 예방하고 작업자의 업무 강도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화오션 명장에게는 단계적인 보상과 지원이 이어진다. 
명장 최초 선발 시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실적 평가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또한 회사는 명장으로서의 명예를 상징하는 ‘퍼플로열(Purple Royal) 색’ 안전모, 개인 사무실, 개인 업무용 차량 등을 제공해 최고 기술 인재가 최고의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기 종료 후에는 실적과 공헌을 기록한 동판을 사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한다. 

정년 이후에는 기술지도강사로 근무할 기회도 부여해 노하우가 지속 전수될 수 있게 돕는다. 
이 같은 보상은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예우이다.

이번에 선발된 한화오션 1기 명장들은 선박 건조 핵심 공정 전반에서 현장 난제를 해결하고 표준 작업을 정립해 온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다면 평가, 대한민국 명장 초청 심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이날 임명식에서 조수연 기원은 “1호 명장이라는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회사가 신뢰를 보여 준만큼 보답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순복 기원도 “명장의 이름에 걸맞게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스스로의 발전에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월 3일부터 공식 활동을 펼칠 두 명장은 단순한 숙련자가 아닌 변화를 이끄는 ‘현장 기술 리더’의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최대 2년이다. 
이들은 사고 예방, 표준작업서 개정, 품질·납기 신뢰도 제고, 생산성·원가 개선, 후배 멘토링 등의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명장의 노하우를 후배 직원에게 전수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별도의 ‘TL(Tech Level, 기술 레벨) 제도’를 운영한다. 
이 제도는 생산직 구성원의 기술력을 5단계로 나눠 성장할 때마다 일시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기술 레벨 제도다. 
명장은 최고 기술 레벨 달성자 중에서 선정된다. 
명장과 TL 제도의 결합은 후배 직원에게는 성장의 사다리가, 명장에게는 명예로운 기술 전수의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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