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 10개소 중심 누구나 자가 우울선별검사 가능
거제시가 정신건강지킴이 생명사랑약국을 운영한다. 사진은 고현동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마음건강 키트를 들고 있는 모습. |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시는 13일부터 관내 대형약국 10개소를 중심으로 자가 우울검사가 가능한 '생명사랑약국'을 운영한다.
'생명사랑 약국'은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해 주민 누구나 이용하는 약국을 거점으로 마음건강검진 키트를 비치해 내방객 누구나 우울선별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약사는 내방객 가운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징후가 있는 사람이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게 된다.
거제시는 지난 2018년부터 거제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안내문 비치 및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상담을 연계하는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거제보건소 구신숙 건강증진과장은 “시민의 접근성이 높은 약국을 중심으로 생명사랑약국을 확대 운영해 지역사회 내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발견과 개입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거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055-639-6119),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로 전화하면 된다.
■ 거제시 생명사랑약국 현황(10개소)
▲고현동=프라자약국 · 건강약국 · 거제로약국 ▲상동동=정다운약국 · 새한마음약국 ▲장평동=장평삼성약국 ▲옥포동=백수약국 ▲두모동=우당약국 · 미래약국 ▲연초면=하늘샘약국
거제시가 정신건강지킴이 생명사랑약국을 운영한다. 사진은 고현동의 한 약국에 마음건강 키트가 비치돼 있다. |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