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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혼성전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기사승인 2021.07.24  17: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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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서 막내 '김제덕 · 안산'팀 네덜란드 역전하며 거침없어 금빛 사냥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나선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24일 한국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사진은 두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KBS TV 촬영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대한민국의 도쿄올림픽 첫 금메달은 양궁 혼성전에서 나왔다.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나선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한국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제덕과 안산은 이날 혼성전 결승에서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러르 조(네덜란드)를 5-3(35-38, 37-36, 33-36, 39-39)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한 것이다.
하계 올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역대 24번째 양궁 금메달이었다. 전체 금메달(91개)의 26.4%를 차지하며 효자 종목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했다.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나선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24일 한국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사진은 시상식에서 양궁경기장에 울려퍼진 애국가를 따라부르며 손을 가슴에 얹고 있다. /KBS TV 촬영

혼성전은 이번 대회부터 신설됐다. 한국 대표팀은 전날 열린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에게 혼성전 출전 자격을 줬다.

김제덕과 안산은 64명씩 출전한 남녀 랭킹 라운드에서 각각 전체 1위에 올랐다.
혼성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두 선수는 개인전, 단체전 결과에 따라 대회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전 종목 석권(금메달 5개)을 목표로 한 양궁 대표팀도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적수가 없었다. 혼성전은 4발 4세트로 진행됐고 남녀 선수가 번갈아가면서 세트당 2발씩 쐈다.
세트를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얻어 접수 합산해 승패를 가렸다.
남녀 선수의 호흡이 중요했다. 한국은 16강전에서 방글라데시, 8강전에서 인도를 격파하고 가뿐하게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나선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24일 한국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사진은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한국선수가 시상대 맨 가운데에 우똑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KBS TV 촬영

금메달로 가는 분수령은 멕시코를 만난 준결승전이었다.
멕시코는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루이스 알바레스가 짝을 이뤄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두 선수 모두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특히 발렌시아의 페이스가 인상적이었다.

발렌시아는 전날 열린 여자 랭킹 결정전에서 674점을 쏴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위를 싹쓸이한 한국 선수들 다음으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그러나 '양궁 남매'는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부터 3세트까지 4발 연속 10점을 꽂은 김제덕의 활약 덕분에 5-1(37-37, 39-37, 38-36)로 승리했다.

이어 결승전에서도 네덜란드가 첫세트를 앞섰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역전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섰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선 멕시코가 터키를 꺾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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