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성한 한가위! 기쁨도 두배! 다함께 즐기는 추억여행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대표 구인모 거창군수)은 추석을 맞아 가정에서 명절을 보내기 힘든 입원 치매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추(秋)억 오락관’이라는 주제로 추석맞이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각 병동별로 진행되었으며, 인지정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치매환자 맞춤형 추석의 유래, 추석 음식, 전통놀이 등을 진행했다.
또한 ‘어르신이 알려주는 명절 이야기’를 통해 어르신들과 추석에 관련된 추억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보름달에 소원을 적어 병동에 게시하고, 팀별 대항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환자들이 옛 추억을 되새기며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예전 명절마다 온 가족이 모여 윷놀이, 팽이 돌리기, 연날리기를 했었는데, 직원들과 환자들이 함께 모여 전통놀이를 하니 옛 추억도 떠오르고, 명절 잔치 분위기가 느껴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르신들이 함께 화합하며 즐거운 명절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추석맞이 가족과 비대면 만남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17회 치매극복의날(9. 21) 기념 치매 인식개선 동영상 시청 및 치매의 이해 영화 상영,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등 지역사회 치매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