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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장마 온다···16일 오후부터 토요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

기사승인 2025.07.15  16: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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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질 다른 두 공기 충돌···'띠' 모양 비구름대 형성

내일 저녁부터 모레 아침까지 중부 남쪽과 충청에 '집중호우'
모레 낮부턴 제주·남부지방 호우···일요일부터 다시 폭염

[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기상청이 제주도와 남부지방 장마가 끝났다고 예보했으나 16일 오후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실상 장마가 다시 시작된다.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질 때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15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16일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그날 오후 저기압 전면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를 맞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등에 비가 거세게 쏟아지기 시작하겠다.

이후 16일 저녁부터 17일 아침까지 저기압 뒤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우리나라 남동쪽까지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되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경기 남부·강원 남부·충청에 호우가 이어지고 전북에도 호우가 쏟아지겠다.

북서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동쪽의 습윤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며 남서에서 북동으로 길이는 길고 남북 폭은 좁은 '띠' 모양 구름대가 만들어지겠다. 
전형적인 장마철 구름대 모습이다.

문제는 띠 모양 구름대가 걸치는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16일 저녁부터 17일 아침까지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을 것으로 본다.

17일 낮 이후에도 성질이 다른 두 공기의 충돌이 지속하면서 전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된 다량의 수증기를 북서쪽에서 들어오는 건조공기가 강하게 밀어 압축하면서 대기가 특히 불안정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 50∼150㎜(경기남부와 충남서해안 최대 20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 50∼100㎜(강원중남부내륙과 충북 최대 150㎜ 이상), 전북 30∼100㎜(북서부 최대 150㎜ 이상) 등이다.

부산·울산·경남·경북북서내륙에는 30∼80㎜, 광주·전남·대구·경북내륙·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엔 10∼60㎜(전남북부서해안 최대 80㎜ 이상), 서해5도엔 10∼40㎜, 동해안과 제주엔 5∼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요일인 20일부턴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더 확장, 날이 개면서 재차 '폭염의 시간'에 들어서겠다.

다만 대기 중 수증기가 많아 20일 이후에도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오후 시간대 소나기가 쏟아지는 일이 잦겠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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