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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이틀째도 여야 충돌···"묻지마 인신공격" vs "낙마 불가피"

기사승인 2025.07.15  16: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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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강선우 사퇴 촉구 공세···'겹치기 월급' 의혹 권오을 정조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 후 윤한홍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 "비방으로 일관" 역공하며 방어막···'자료·증인' 놓고 고성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여야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이틀째인 15일에도 자질과 역량 문제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전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갑질 의혹에 이어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면서 강 후보자를 비롯해 자당이 칭한 이른바 '무자격 5적'에 대한 낙마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반면 '전원 생환'을 목표로 세운 더불어민주당은 '결정타'는 없었다고 방어막을 치면서 야당이 후보자의 능력이 아닌 비방에만 집중한다며 역공에 나섰다.

여야는 국가보훈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장관 및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된 이날도 시작부터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 문제 등으로 대립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무자격 5적' 중 한 명으로 꼽은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겹치기 월급 수령 의혹'을 부각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2003∼2004년 같은 기간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며 급여를 받았다"며 "홍길동의 분신술이 아니고서는 전국 너댓곳 업체에서 동시에 급여를 받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그가 대표로 있던 네이버와 관련, 이른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한 주요 증인이 채택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해 산자위 야당 간사인 박성민 의원은 당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깊은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인에 대한 보상용 인사이자 공직 뒷거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전관예우 논란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은 국세청 차장을 지냈던 임 후보자가 퇴직 후 세운 세무법인의 영업이 전관예우로 급성장한 것으로 의심되나 임 후보자가 관련 자료를 충실히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법적으로 제출하기 어려운 자료를 내라고 하는 것은 과도하다면서 방어막을 쳤다.

여야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단기사병 출신인 안 후보자의 군 복무 경력을 두고 시작부터 충돌했다.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지도부 간 국민 여론을 겨냥한 고공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청문회 첫날 국민의힘은 비방과 인신공격,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했다"라면서 "현행 인사청문 제도에 대한 회의감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미 국회 인사청문 대상자의 사생활 관련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가족위 소속의 같은 당 전진숙 의원은 "신속한 내각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초석을 마련해야 12·3 내란으로 멈춰 섰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정상화할 수 있다"며 "'묻지마식' 인신공격이나 당리당략에 따른 발목잡기용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대 여당이 자료 제출 및 증인 채택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 앞에서 검증을 회피하고 하루만 뭉개면 그만이라는 검은 속내가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선우 후보자를 향해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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