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9일 창원의집서 전통 가곡으로 만나는 고향의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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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2025 공연예술단체지원사업 선정작
블라썸국악실내악단, ‘내고향 가고파’ 공연 개최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문화재단의 2025 공연예술단체지원사업에 선정된 블라썸국악실내악단의 공연 ‘우리 시대 명인과 함께하는 창원의 풍류 <내고향 가고파>’가 오는 8월 9일 오후 3시, 창원의집 다목적전각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전통 가곡을 통해 창원의 정서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의미 있는 자리로,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고향’을 주제로, 여창 가곡의 대표 명인인 무형문화재 제30호 영송당 조순자와 우장희 선생이 출연해 전통 가곡의 깊이 있는 세계를 선보인다.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통 가곡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가곡에 대한 해설은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권도희 교수가 맡아,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음악적 구조를 쉽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반주는 국립국악원 출신의 김준희 · 류근화 · 김철 교수가 맡아 수준 높은 연주로 완성도를 더한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마산 출신 시조 시인 노산 이은상의 작품 '가고파'를 계면조 선율 위에 얹은 창작 가곡 ‘내 고향’이 소개된다.
영송당 조순자 선생이 직접 곡을 붙인 이 작품은 근대 시조와 전통 가곡의 조화를 통해 고향에 대한 정서를 더욱 짙게 표현한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블라썸국악실내악단은 2012년 창단된 이후, 다양한 장르와 협업하며 전통 음악의 현대적 확장을 시도해온 국악단체다.
창원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이 단체는 현재 중견 예술단체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향’을 주제로 한 기획 공연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7세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블라썸국악실내악단’(010-3594-1553)으로 하면 된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