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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 "군민이 체감하는···살맛 나는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

기사승인 2025.07.16  18: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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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3년 성과와 비전 발표

김윤철 합천군수(오른쪽)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어 발언하고 있다.

운석충돌구 · 황매산 · 영상테마파크 등 활용한 체류형 관광개발 집중
3,590억 원 규모의 국 · 도비 확보···계층별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
”합천운석충돌구 지질테마공원 조성···세계적 관광 명소 개발에 올인“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군민이 중심이 돼 미래를 설계하는 합천군은 우리나라 지방정책의 선도 모델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운석충돌구, 황매산, 영상테마파크, 역세권 개발 등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개발에 집중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김윤철 합천군수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어 지난 3년간의 군정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이같이 역설했다.

김 군수는 인사말에서 “지난 3년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오른쪽)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유성경 기획예산담당관은 지난 3년간의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에서 "모두 3,590억 원 규모의 국비와 도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에는 1,090억 원 규모의 93개 사업을, 2024년에는 1,171억 원 규모의 95개 사업을, 그리고 올해는 1,329억 원 규모의 102개 사업을 각각 유치했다. 

특히 군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 등 계층별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해 주거 안정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133억 원 규모의 행복주택은 오는 2026년 6월 준공 △136억 원 규모의 청년공공임대주택은 2027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여기에 △322억 원이 투입되는 고령자 복지주택은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도 140억 원 규모로 공모를 앞두고 있다.
상수도와 하수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시설을 정비하고 현대화했다. 
군은 △321억 원 규모의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205억 원 규모의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재해 예방에도 발 빠르게 나섰다.
△고품지구(300억 원), 양산지구(258억 원), 마장가뭄지구(232억 원) 등 3곳의 풍수해지구 정비사업 △38억 원 규모의 재해위험저수지 보강사업 등을 통해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교통환경 개선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가야시장 일대 도로 정비에 15억 원 투입 △합천호 농협 인근과 합천읍 시가지에 각각 1억 5,000만 원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 해소에도 나섰다.

김윤철 합천군수(오른쪽)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어 발언하고 있다.

합천군은 향후 청사진도 내놨다.

지역별 특성을 살려 합천군을 더욱 살맛 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다.

권역별로는 합천읍·동부·서부·남부·북부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추진 중이다. 

중심권역인 합천읍은 도시재생(165억 원), 도시재생사업(165억 원), 다목적체육관 건립(170억 원)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 주력한다.

동부권은 운석충돌구 지질테마공원 조성(4,943억 원), 골프장 민자 조성(1,000억 원), 초계지구 우수저류시설(270억 원) 등을 균형있게 추진한다.

서부권은 수상관광 플랫폼(301억 원)과 영상테마파크 확장(80억 원), 대병·용주 생활용수 개발(321억 원) 등 관광과 농업을 접목한 복합 발전 모델이 추진된다.

남부권은 황매산 체험지구(100억 원), 양천 생태하천 복원(280억 원),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19억 원) 등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관광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북부권은 두무산 양수발전소(1조 8,000억 원 규모), 워케이션 단지(107억 원), 매안 마을하수도 정비(239억 원) 등을 통해 생태·에너지 융복합 허브로 육성된다. 

합천체육관 신축공사 조감도

김윤철 군수는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이 다소 미흡했던 점에 대해 보완하겠다”고 되돌아 보면서 "특히 앞으로 쌍둥이 발전소 유치를 비롯해 청년 주거 인프라 확충, 운석충돌구 지질테마공원 · 황매산 · 영상테마프크 등을 결합해 합천이 최고의 관광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합천은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더욱 다양한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면서 "가시적인 변화 속에 군민이 중심이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지역 언론인들이 대거 참석해 그동안 추진된 주요 사업과 향후 계획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제기했다.

특히 문회예술회관 건립사업과 이를 둘러싼 군의회와의 갈등, 5개 권역 개발 계획, 특정지역에 대한 예산 편중 논란, 오도산 양수발전소의 추진 계획, 운석충돌구 사업의 향후 과제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질의가 이어졌다.

김윤철 군수는 하나하나의 질문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군의 입장을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다음은 기자와의 일문일답 내용

▲ 최근에 합천문화예술회관과 관련해 의회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술회관을 리모델링해야 되는 시점인데 의회와 잘 소통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 5개 권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정지역에 예산이 편중된다는 말이 있는데···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진행되는데 지역 수익 모델을 창출할 방안이 있는지

=권역별 개발사업을 하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경우는 없다.
경남도의원 시절 항노화산업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황매산 진입로가 비좁고 주차장 수용 인프라도 부족하다.
체류형 시스템을 갖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 쌍둥이 발전소 유치 및 운석충돌구 관광개발 계획은?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할 때, 오도산 양수발전소를 먼저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후보지 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주민들의 동의 여부인데, 주민들의 저항이 없다고 본다. 현재 95% 정도 동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외지인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군민 대다수도 동의하는 것으로 알고 잇다.
한수원에서도 쌍둥이 발전소를 건립할 경우,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해 유리한 조건이다.

운석충돌구가 있는 곳은 합천이지만 경남,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산이다.
대선 공약에 운석충돌구 관광개발비용으로 1차 3,000억원을 요구했었는데, 물가 상승율을 감안해 4,900억원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합천운석충돌구 환종주 탐방로

▲ 인구감소 등에 따른 인접 지자체와의 광역 계획은?

=합천을 비롯해 거창 · 함양 · 산청 등 서부경남 4개 지자체가 경남도민체전을 유치했듯이 스포츠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많은 팀이 대회에 참가하다 보면 합천에서 모두 수용할 수 없다.
따라서 인근 군과 함께 상생의 길로 가도록 하겠다.

▲ 수의계약 금액을 1,500만원에서 2,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관내에 건설업을 하는 곳이 127개소나 된다. 하지만 일이 돈이 안된다며 돈만큼 일을 하는 경향이 있다. 수의계약 예산이 적다 보니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의회에서도 많은 의견이 나왔다. 수의계약 액수를 훨씬 높이자는 의견도 있다. 의회의 동의하에 이뤄진 결정인데, 향후 반응과 결과를 지켜보겠다.

▲ 합천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되는데···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을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하는데 올인하겠다.

▲ 3년 동안 많은 일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격려의 말로 받아들이겠다.
경남도의원으로 도의회에 입성했을 때 항노화사업에 관심을 가졌다.
합천에는 특화된 사업을 하는 것이 거의 없었다.
난(蘭) 산업에 뛰어들었다. 시발점이 됐었다.
도의원 시절부터 제안하고 시작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영글어가지 않나 싶다.

합천군 재정이 열악하다 보니 장기적인 안목을 보고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합천 특색을 살리고 인구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가기 위한 여러가지 구상과 함께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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