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할 수 있는 자비 나눔으로 교사됨의 길을 만나다”
![]() |
[시사코리아저널=경북취재본부] 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 재학생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난 7월27일부터 8월 1일까지 5박 6일간 필리핀 라구나주 산페드로시에서 ‘굿월드 문덕 데이케어센터(Good World Munduck Child Development Center)’를 찾아 ‘자비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교육봉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웃음을 나누며 현지 아동들과의 놀이활동, 위생교육, 급식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된 교육과 돌봄의 의미를 확인했다.
굿월드 문덕 데이케어센터는 굿월드자선은행(대표 덕문스님)이 설립한 유아 대상 교육기관으로, 이번 봉사활동은 굿월드자선은행과의 협력 아래 이루어졌다.
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 학과장 김은경 교수를 비롯한 교수진과 유아교육과 재학생 16명이 참여했으며, 유아들을 위한 창의적 교육활동과 노력봉사를 함께 수행했다.
봉사활동은 창의적 놀이 중심의 교육봉사로 구성됐다.
풍선 놀이, 컵쌓기, 색칠 활동 등의 놀이를 통해 아이들과 관계를 맺고 감정을 표현하는 소중한 장이 되었다.
필리핀 현지 아이들은 한국에서 온 예비유아교사의 손을 잡고 수줍게 웃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또한 위생교육, 급식 지원, 센터 외벽 페인트칠 등 노력봉사도 병행했고, 마을 주민에게 치킨 수프를 대접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 김은경 학과장은 “아이들과의 만남은 단지 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사로 살아가려는 마음을 더욱 깊게 만드는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존재를 깊이 들여다보며 진심을 다해 다가갔던 이 경험이, 예비 유아교사들에게 교육이란 무엇인지 되묻는 소중한 성찰의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아교육과 안현정(능견스님) 교수는 “작은 정성과 손길이 아이들의 미소로 되돌아오는 순간마다, 자비의 실천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며 "유아와 문덕 마을 사람들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귀한 배움이었다”고 말하며, 불교적 실천과 교육의 통합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해외교육봉사에 참여한 김소윤 학생(해외교육봉사팀장)은 “다양한 문화 속에서 ‘다름’이 아니라 ‘같음’을 찾게 되는 의식의 변화를 자각했으며, 작은 실천이지만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큰 보람을 느꼈고,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 학생들 모두 이번 6일간의 교육봉사활동이 아이들과의 교감 속에서 ‘교사됨’의 본질을 되묻게 한 성찰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동국대 WISE캠퍼스 유아교육과는 불교정신에 입각한 유아교육 실천과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예비유아교사들이 전문성과 인성을 균형 있게 갖춘 교육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갈 계획이다.
경북취재본부 pro12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