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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침수피해 복구 위해 '군민 · 출향인 지원 뜨겁다'

기사승인 2025.08.05  14: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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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생활개선합천군연합회, 재경·재부쌍백면향우회···복구지원 · 물품 기부

합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기획생산농가 재해복구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합천지역에 잇따라 닥친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 등을 돕기위한 복구지원 및 물품기부가 군내 단체및 출향인들에게서 잇따르고 있다.

◈ 합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기획생산농가 재해복구 지원

합천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동률)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극한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의 공공급식 정상화를 위해 재해복구 인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우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삼가면 소재 기획생산농가 2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센터는 농가가 적기에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침수된 농작물 정리와 폐기, 비닐하우스 내 장비 세척과 정리를 도왔다.

재해복구 인원은 물류, 검수, 전처리·소분 등 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10명으로 구성됐다. 복구에 참여한 한 직원은 “기획생산농가 재해복구 지원을 통해 농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군민을 위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동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며 “기획생산농가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 등이 다양한 지역 먹거리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생활개선합천군연합회가 수해 농가에 물품을 지원했다.

◈ 생활개선합천군연합회, 수해 농가에 물품 지원

한국생활개선합천군연합회(회장 백해경)는 4일 극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가회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선풍기 20대, 후라이팬 10개, 떡국 등의 간편식품 2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된 물품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백해경 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들은 지난달 가회체육공원에서 운영된 밥차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재경·재부쌍책면향우회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수해복구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 재경·재부쌍백면향우회,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수해복구 성금 1,540만원 기탁

재경쌍백면향우회와 재부쌍백면향우회는 4일 함천군수실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수해복구 성금 총 1,540만 원을 전달했다.

재경쌍백면향우회는 1,040만 원을, 재부쌍백면향우회는 500만 원을 각각 기탁하며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고향 합천의 복구와 일상 회복을 응원했다. 

이번 기탁은 고향사랑기부제「합천군 폭우피해 복구 긴급모금」 지정기부로 진행되었으며, 고향에 대한 애정과 연대를 실천해온 향우들의 따뜻한 뜻이 담겼다.

이날 군수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재경합천군향우회 쌍백회장 김진목, 사무국장 오세경, 재부합천군향우회 쌍백회장 류재덕, 사무국장 공영필, 쌍백면골프회장 이용호 등 총 5명이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다.

김진목 회장은 “고향 주민들이 수해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향우들이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향을 응원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류재덕 회장도 “고향은 늘 마음속에 있는 특별한 곳”이라며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이 향우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향우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수해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할 수 있으며, 세액공제(10만 원까지 전액, 초과분 16.5% 또는 33%)와 함께 최대 30% 상당의 답례품(지역특산물·합천사랑상품권 등)을 제공받는 제도다. 
특히 합천군은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선포일로부터 3개월간 기부금의 세액공제율이 33%로 상향 적용된다.

또한, 합천군이 설치․관리하는 시설의 입장료, 사용료를 무료 또는 할인받을 수 있는 합천애향인증 발급 혜택까지 주고 있다. 
기부금은 온라인으로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https://ilovegohyang.go.kr) 및 민간플랫폼(국민·기업·신한·하나·농협 어플)을 통해 납부 할 수 있고,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모든 농협 창구에서 납부할 수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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